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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아, 뭐하니? - 움직이는 그림책
루퍼스 버틀러 세더 지음 / 웅진주니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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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책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를 무릎에 앉혀 놓고 이 책을 보여 주신다면

보는 아이나 보여주는 어른들이나 모두 행복함을 느끼실 거에요.

할아버지 생신때 이 책을 가지고 갔었는데 어른들께서 너무나 신기해 하시네요.

아이는 신이 나서 열심히 설명을 하고요.

 

결국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말소리며 멍멍이 소리며 연신 흉내내면서 좋아합니다.

그 모습은 잠깐 동안 이었지만 그 느낌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과정마다 함께할 것입니다.

 

마지막장의 배꼽손 인사부분에서 우리 아이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4개월된 예비 사촌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하기로 했는데 읽어 주고는 얼른 가방에 챙겨넣네요. 

이모가 책 값 다 준다해도 안 판다면 뺏기지 않으려고 얼른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우리 아이 하는 이야기가 너무 뜻밖이었어요.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그때 자기 아기에게 이 책을 읽어 줘야 해서 이모한테 책 안 준거랍니다.

책이 무지 맘에 들었나 봐요.

 

참 신기한 책입니다.

아이 마음을 움켜쥘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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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록 - 러시아와 싸운 조선군 사령관 신류가 남긴 병영 일기 샘깊은 오늘고전 7
이윤엽 그림, 유타루 글 / 알마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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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전장에서 돌아와 한 숨 돌리는 느낌으로 서평을 씁니다.

책 속에 푹 빠져 과거로 돌아가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냥 숨막히는 아슬함이 전해져 옵니다.

아슬함과 함께 느껴지는 또 다른 감정~가슴 밑바닥까지 저리는 안타까움과 슬픔들~~

옛 조상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하고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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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나선정벌의 지휘관인 신류 장군.

출동을 앞뒤로 해서 조선으로 돌아오기까지 약 다섯 달에 걸쳐 쓴 일기<북정록> 

역사는 역사속에 묻힌다 했던가요?

이 책이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우리역사의 한 획~

책을 읽으면서도 그동안 이런 역사를 모르고 살아왔다는게 크나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지금이라도 이런 역사를 알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나선정벌.

내나라 내땅 내가족을 지키려고 치룬 전쟁이 아닌 나선정벌.

조선 군대가 청나라의 요구로 러시아 군대와 싸우기 위해 출동한 전쟁.

 

러시아와 친할 일도 원수 질 일도 없었던 우리나라가 왜 그들과 싸워야만 했을까요?

청나라와 맺은 조약에는 '청나라가 명나라와 싸울 때는 조선 군대가 청나라를 도와 싸워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조약을 억지로 갖다 붙여서 러시아와의 싸움에 우리 조선 군대의 출동을 강요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런 말도 안 되는 행패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일이라지만 억울함과 분노가 치밀어 오름을 어쩔 수 없군요.

 

짧은 글로 쓴 일기를 읽을 때면 그날의 피곤함과 외로움, 긴박한 상황들이 숨차게 달려옵니다.

신류 장군의 사람됨과 부하를 친형제처럼 아끼는 마음이 일기를 통해 느껴지면서 눈가에 눈물이 맺히게 합니다.

왜 우리나라는 그렇게 희생하고 안타까운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는지~~

 

북정록을 읽으면서 난중일기가 떠오르는건 당연한 일인가 봅니다.

난중일기 또한 매우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다만 북정록은 우리 민족이 다른 나라 땅에 가서 치른 전쟁이어서 읽는 내내 많이 속상하고 억울했습니다.

 

책의 끝부분에 지도와 함께 상세한 역사적 설명이 있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로 인해 억울한 역사를 갖지 않도록 우리나라 한사람 한사람이 하루하루를 후회없이 보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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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안소천사 4 - 나찰녀의 음모, 만화중국어 제2탄 벽안소천사 4
오디웍스 글.기획, 후파워스튜디오 그림 / ODbooks(오디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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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모국어 처럼 기본~

제 2외국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지금의 아이들은 3개국어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될 것 같다.

영어도 제대로 하기 힘든데 기본 3개국어라니 참 살기 힘든 세상이다.

걱정이 앞서 두렵기까지 하다.

 

큰 아이가 지금 5학년~

중학교 입학이 1년하고 조금 더 남았다.

큰 아이가 다닐 중학교에서 배우는 제 2외국어가 뭘까 알아 보던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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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단어팁을 통해 한자,중국어,영어를 서로 관련지어 연계해 놓은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나오는 단어들은 한자,영어,중국어를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기억이 될 만큼 눈에 쏙쏙 들어 오네요.

한 단어를 여러 나라의 언어로 해석해 놓으니 연상효과도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모국어-한자-중국어-영어-일본어?-불어?>하면서 책을 읽던 아이가 질문을 해 오네요.

 

부록으로 있는 단어카드와 플래시CD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단어카드는 앞면은 영어,뒷면은 중국어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영어와 중국어 부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주 세심한 배려입니다.

아이와 단어외우기 할 때 뒷면이 보이면 가려야 되는데 그런 번거로움이 없거든요.

 

플래시CD는 책의 완성도를 높여 줍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듣는 삼박자를 갖춘 CD입니다.

 

책을 읽고 시리즈 모두 읽어 봐야 되겠다고 아이가 말 하더군요.

지겨운 외국어와 관련된 책이라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재미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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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수학 - 빠른 암산으로 수학을 정복한다
아서 벤자민.마이클 셔머 지음, 김명남 옮김 / 민음인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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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건 정말 마법입니다.
신기하게도 계산하지 않고도 답이 나옵니다.
간단한 기술과 요령만 익히면 어렵게 계산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렵게 계산하고도 작은 실수 하나로 정답이 나오지 않을 염려도 없습니다.

 
예)32 X 11
32의 각 자리 숫자를 더하여  3 + 2 = 5를 구한 다음, 이 숫자 5를  3과 2 사이에 집어넣는다.
그러면 답이 나온다.
정답 : 352
정말 답이 맞습니다.
너무도 간단하고 신기하고 시간도 눈 깜짝할 사이에 계산이 끝나 버립니다.

 
특히 제게 와 닿았던 내용은 <덧셈 어립짐작하기>중 <가게에서 어림짐작하기>였습니다.
주부라면 아니 꼭 주부가 아니어도 생활하면서 많이 경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계산원이 전체 값을 알려 주기 전에 대강 얼마쯤 될지 미리 계산할 때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물건값이 아래와 같이 나왔을 때 계산원이 왼쪽의 숫자들을 더하고 있는 동안, 나는 머릿속으로 오른쪽의 숫자들을 더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물건 값을 500원 단위로 맞추어서 말입니다.
그렇게 계산한 값은 보통 실제 값과 1,000원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1,390원                      1,500원                                               
                                 870원                       1,000원                                              
                               2,460원                      2,500원                                              
                                 610원                         500원                                               
                               3,290원                      3,500원                                               
                               2,990원                      3,000원                                               
                                 200원                            0원                                               
                               1,170원                      1,000원                                               
                                 650원                         500원                                                  
                               2,930원                      3,000원                                               
                               3,190원                      3,000원                                               
                          -----------                -----------                                            
                             19,750원                      19,500원                                             

 
<단숨에 세제곱근 구하기>는 내 딸아이게 꼭 외우게 할 것입니다.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되라고 외우게 하는 것은 당근말밥이고요 또 다른 뜻이 있습니다.
딸아이의 마술장기로 쓰면 아주 헤리포터틱하게 멋있고 훌륭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학생 중 누군가에게 두 자릿수를 하나 고른 뒤 마음속으로 생각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수를 세제곱하라고 합니다. 계산기를 이용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밀의 수가 68이라면 그 사람은 68 X 68 X 68 = 314,432를 계산했을 것입니다.
이제 답만 알려 달라고 합니다. 친구가 세제곱 값인 314,432를 말하면, 제 딸아이가 1초도 기다리지 않고 즉각 원래 수인 세제곱근 68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정말 끝내주는 마술장기임에 틀림없지 않습니까?
세제곱근을 단숨에 알아내려면 우선 1에서 10까지 수의 세제곱 값을 외워야 합니다.
여러분 궁금하지요? 저와 제 딸이랑 같이 실험 해 봤는데 정말 됩니다.
신기합니다. 짱입니다.                                                                                                   제 딸아이 추석명절 끝나고 학교가서 당장 해 보겠다고 무지 연습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보시면 상세히 잘 나와 있습니다.

딸아이가 부반장인데 수학시간만 되면 기가 죽고 주눅이 든다며 눈물을 글썽여서 마음도 아프고 걱정이었었습니다.
이 책을 기회로 수학과 친해지고 수학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밑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저 또한 딸아이의 수학공부를 다시 한번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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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제비 2008-09-1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의할 점 : 아이에게 알려줄 경우 기본 계산 원리를 완전히 터득하게 한다음에
가르치시는게 순서겠죠?
 
공부, 네 안에 춤추는 동기를 찾아라 - 송인섭 교수의 성적 지배 법칙
송인섭 지음 / 대교출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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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아이 올해 나이 12세로 사춘기에 입문하였다.

사춘기를 맞이한 딸을 둔 나는 올해 나이 40세로 사추기를 겪고 있다.

얼마 전까지 보이지 않는 불꽃을 내 뿜으며 서로 이겨 보겠다고 치열한 전쟁을 치루고 있었다.

 

물론 그 전쟁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에 공부가 빠지지 않았다.

뭔가를 절실히 찾아 헤메고 있을 때 이 책을 발견 하였다.

제목 또한 나와 내아이가 갈구 하는 것이었다.

당연 눈에 확~ 들어왔다.

 

지난 세월(?)동안은 엄마가 짜 주는 스케줄을 좋아 했던 딸~

엄마가 내어 주는 학습분량을 군말 한 번 없이 척척 해내던 딸~

그런 아이가 지금은 엄마가 공부에 관련된 얘기라도 꺼낼라치면 먼저 선수를 친다.

알아서 할 테니 지켜보라고~~

 

근데 문제는 알아서 한다는 것이 영~~ 맘에 들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끼어들어서 감나라 대추나라 할 처지도 아니고 ~

정말 스트레스가 팍!~팍!~ 쌓인다.

 

시험 잘 보면 뭔가를 해 주겠다는 보상도 이젠 먹히질 않는다.

이미 그런 것들은 시시해 하는 나이인가 보다.

아님 부족한 것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달콤한 외적동기 보다는 스스로 만든 내적동기가 필요한 때인 것이다.

내적동기라~~어떻게 내 아이의 하트에 내적동기를 싹 틔울 수 있을까?

 

우선 당장 학교 성적을 높이기 위해 문제집을 파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하트에 공부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그 좋은 욕심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부모가 도와줘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사춘기 아이를 둔 엄마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아이의 공부습관이라던지 진로선택이라던지 여러방면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끝으로 사춘기를 무사히 넘겨주길 바라면서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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