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책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를 무릎에 앉혀 놓고 이 책을 보여 주신다면 보는 아이나 보여주는 어른들이나 모두 행복함을 느끼실 거에요. 할아버지 생신때 이 책을 가지고 갔었는데 어른들께서 너무나 신기해 하시네요. 아이는 신이 나서 열심히 설명을 하고요. 결국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말소리며 멍멍이 소리며 연신 흉내내면서 좋아합니다. 그 모습은 잠깐 동안 이었지만 그 느낌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과정마다 함께할 것입니다. 마지막장의 배꼽손 인사부분에서 우리 아이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4개월된 예비 사촌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하기로 했는데 읽어 주고는 얼른 가방에 챙겨넣네요. 이모가 책 값 다 준다해도 안 판다면 뺏기지 않으려고 얼른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우리 아이 하는 이야기가 너무 뜻밖이었어요.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그때 자기 아기에게 이 책을 읽어 줘야 해서 이모한테 책 안 준거랍니다. 책이 무지 맘에 들었나 봐요. 참 신기한 책입니다. 아이 마음을 움켜쥘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