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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도구이야기 ㅣ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4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어렸을때 <할머니의 잘못된 약속>을 읽어준 기억이 난다.
그땐 그냥 거짓말을 하면 남에게 헤를 입힐 수 있고 경솔하게 행동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교훈만을 생각하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었었다.
<할머니의 잘못된 약속>을 <할머니의 도구이야기>에서 다시 만나니 참 새롭다.
많은 도구들이 나오며 그 쓰임새 또한 다양한 줄 미처 몰랐다.
이 책을 본 6학년 아이는 외우지 않아도 기억이 잘날것 같다며 동생에게 책읽기를 권했다.
3학년 아이는 책읽는 동안 언니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하지 않고도 많은 도구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송곳에 관한 속담부분을 알게 된것을 좋아했다.
1학년에 입학한 막내는 동화에 나온 도구들의 사진을 보고는 시골집에서 본 것도 있다면 아는 체를 하였다.
아이들이 <백만장자도 살 수 없는 도라에몽의 도구들>을 읽을때는 책을 읽는 재미가 절정에 다랐다.
책을 마지막까지 다읽고는 책이 끝났음을 무척 아쉬워했다.
인기드라마를 보고는 끝난것을 아쉬워하며 더 보고 싶어하는 마음~~
다음편의 내용을 알고 싶어 안달하는 마음~~ 바로 그 느낌이었다.
피카소도 침팬지 화가 <콩고>의 작품을 스튜디오 벽에 걸어 놓았다.
<고흐>가 촛불이 달린 모자를 쓰고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렸다.
채소가 악기가 되어서 음악을 연주한다. 등등...이책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이 참으로 많다.
연주가 끝난뒤 악기를 끓여서 수프를 만들어 먹는다니 재밌고도 신기하다.
<아씨방 일곱 동무의 다툼>을 통해서 바느질의 재료를 아는 것은 물론이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됨까지를 알게 해주었다.
<상식보태기>의 <호칭 바로 알기>에서 색시, 각시, 낭자의 뜻을 정확히 알 수있었다.
IQ가 가장 높은 새 까마귀는 벌레를 잡기 위해 나뭇잎으로 도구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단다.
자연에서 필요한 도구를 얻는 것이 어릴적 신기해하며 보던 <맥가이버>를 떠올리게 했다.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를 한권, 두권,...읽다보니 버릇이 생겼다.
새로 알게 된 것들과 관련지어서 꼬리에 꼬리를 늘려서 지식을 늘려나가는 버릇이 생긴것이다.
시리즈가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다음편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