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팔계전 2 : 스트리트 파이터 할머니
신현하 지음, 현근용 그림, 홍승원 글 / 바우나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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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주문암기법의 비법은 스트리트파이터 할머니에 있었다.

8~14세 미국 아동들이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0문형>이 연상기법을 응용한

<ss주문 암기법>으로는 40시간이면 ok!~ 이다.

 

외국인이 영어를 배우는데 소요되는 필요충분 시간이 4,000시간이나 걸린다는데 <ss주문 암기법>은

짧은 시간에 많은 문장을 그것도 잊혀지지 않게 배울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의 주문에 네 문장씩 예가 들어 있는데 이것만 해도 벌써 40문장이다.

거기다가 ss주문의 다른 표현들과 응용된 표현들까지 합치면 새롭게 만들어지는 문장들이 몇배로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현재시제, 과거시제, 미래시제를 나타내는 표현들도 익힐 수 있다.

 

기본주문의 문장을 의문문으로 만들고 부정문으로 바꾸어 보고 마지막으로 응용하기까지 하면 하나의 문장에서

최소한 30가지가 넘게 변형된 문장을 연습해 볼 수가 있다.

또한 단어들을 바꾸어 가면서 스스로 변형된 문장을 만들어 볼 수도 있어서 좋다.

 

토익 만점 횟수 59번으로 세계 최다 기록 보유자인 신현하선생님의 동영상 강의를 보고 ss팔계전을 보면서

나도 이렇게 배우면 외국여행가서 말없이 보고만 있다가 오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지겨운 책상머리 공부는 이제 그만하고 이렇게 배우면 좀 더 빨리 입이 트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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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헬리콥터 엄마, 여섯 아이들, 그리고 스카프
한가을 글, 이수연 그림 / 엔블록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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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엄마의 성향을 충분히 갖춘.. 그리고 그것을 감춘.. 무늬만 골디락 엄마!~

책을 읽으면서 난 어떤 엄마일까 생각해 보았다.

헬리콥터 부모들의 정신세계를 들여다 보면 불안정하고 나약하고 의존적인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단다.

어찌보면 그들의 자식에게 쏟는 사랑(?)이 정신적인 공허함을 메우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지도 모른다.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들의 나약한 정신세계를 고스란히 전수하고 있는 셈인 것이다.

 

얼마전 중간고사를 스스로 공부해서 성공(?)적으로 마친 큰딸이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다.

내심 약속이 깨지기를 기대하면서 알아서 결정하라고 했다.

영화가 끝나는 시간과 영어학원시간을 맞춰 보더니 집을 나갔다.

내딸이 나만 집에 두고 친구들에게로 가버렸다.

혼자 준비해서 치룬 시험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는데~~

 

딸이 나가고 혼자 남았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 오르더니 뭔가 갑갑하다.

불안하고 머리도 좀 아픈것 같고 손에 일도 잡히지 않고 누워도 편하지가 않았다.

딸에게 전화하고 싶었지만 영화관에 있을 시간이라 그만 두었다.

나의 정신이 한참 방황하고 있을 때 영어학원에 도착했다는 딸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끊고 난 후 난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내년이면 중학교에 가는 딸아이를 내맘대로 할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그땐 엄마의 손길을 당연하게 여기며 시키는대로 뭐든 다 받아들였었다.

그런데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자신의 생각을 내세우며 자꾸 내게서 벗어나려했다.

난 싫었다. 아이를 더욱 내안에 두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놓아(?) 주었다.

아이를 놓아 주고 나니 내 자신도 보이고 아이도 보였다.

 

지금의 딸아이는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할 줄 알고 친구문제도 스스로 해결한다.

내가 하는 일은 아이가 이야기할 때 들어 주고 속상한 일이 있으면 그저 공감해 주는 것을 한다.

공감만 해 줄 뿐 따로 특별히 조언을 해주는 일도 별로 없다.

그런데도 아이는 다음날이면 문제가 있었던 일을 해결하고 돌아온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참으로 힘든 날이 많았다. 운적도 있을만큼~~

 

아이의 성공을 원한다면 한 발 뒤로 물러나서 지켜볼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실수가 있더라도 그것을 경험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시간적여유를 아이에게 주는것이 더 큰 관심일 것이다.

아이가 편안한 상태에서 생각하는 시간들을 버려지는 시간이라 생각하며 아까워했던 적이 있다.

사실 그런 시간이야말로 아이의 생각을 키울 수 있고 아이를 크게 만든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선 아이를 지켜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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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귀신 1 - 물리.지구과학
황근기 지음, 이지후 그림 / 동아엠앤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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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다!~

공부를 이렇게 웃으면서 할 수 있다니..

설정이 참 재미있다.

 

귀신도 레벨테스트를 보고 학교에 들어간다.

하룻밤 동안 달을 관찰하고, 달의 위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조사하고 그 까닭을 설명하는 것에

따라서 우등반과 열등반으로 나뉜다.

 

거리와 속력을 계산해서 할머니귀신 앞에 무서운 표정으로 정확히 서야 무서운 표정 짓기 수업에 통과 할 수 있다.

 

구미호 선생님은 중간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볼록 거울로 물체를 보면 짤막하게 보이기 때문에 잘 쓰지 않는다.

반면 가까이에 서면 실제보다 훨씬 커 보이고 멀리 떨어져서 서면 거꾸로 작게 보이는 오목 거울을 이용한다.

특히 오목 거울은 얼굴을 크게 보여 줘서 화장할 때 사용한다.

 

눈치귀신의 잘난 체----거울은 반사! 렌즈는 통과!

 

구미호의 재주 넘기는 탄성의 원리를 이용한 기술이다.

무덤뒤에 강력한 용수철이 들어 있는 발구름판을 놓고 점프해서 공중 3회전 을 도는 기술이다.

 

과학을 이용하여 인간들을 좀더 효율적으로 무섭게 하기위한 귀신들의 노력이 참으로 눈물겹다.

귀신이 나타나면 무서워서 헐레벌떡 도망가는 것이 아니고 원리를 밝히려고 과학적으로 파고드는 인간들

때문에 귀신들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쯧쯧~~

 

잘난체 하는 걸 좋아하는 눈치귀신 덕택에 아는 것이 많아졌다.

눈치귀신과 달걀귀신, 처녀귀신의 행동과 말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터득해가니 이해가 쉽다.

또한 실습인간 무표정의 일기를 통해 노트필기와 같은 정리된 내용을 만나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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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 - 특목고를 향한 심화학습 7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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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파가 어린시절이었을 당시엔 악기점이 따로 없었대요.

악기가 워낙 비싸고  구하기 힘들어서 책방에서 악기를 파는 경우가 많았다네요.

우리민족의 한을 담은 봉선화는 난파의 바이올린 곡 '애수'에 김형준의 시를 가사로 하여 탄생~

봉선화가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고 하여 옛날에는 남자 아이들도 봉선화 물을 들였답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어느 곳에서든 흘러나오는 봉선화 노래덕분에 나쁜 기운(?)은 발을 붙일 수 없었을 거에요.

 

1940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현악단이 창설되었다.

난파가 평생을 두고 바라던 교향악단의 첫 공연이 있던 날, 난파는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이 계속해서 나빠져만 가던 어느날, 난파는 연미복을 입혀달라 하였다.

지휘할 때 입던 연미복을 입은 난파는 두 손에 바이올린을 꼭 껴안은 채 조용히 눈을 감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토록 소망하던 일을 할 수 있었는데 건강이 허락하질 않았으니~~

 

스트라디바리우스, 파가니니 콰르텟과 같은 악기의 비밀을 지금까지 캐내지 못했다니 신비롭다.

악기는 다 같은 소리를 내는 줄 알았는데 악기중의 최고인 그 악기들의 소리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들의 배치된 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음악회 관람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이든, 슈베르트와 같은 이름난 음악가들도 빈 소년 합창단의 단원이었단다.

모차르트는 이 합창단을 지휘하며 작곡을 하기도 했고 베토벤은 반주를 맡기도 했단다.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전통이 깊은 것 같다.

 

정트리오, 장영주, 장한나, 조수미, 신영옥과 같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가들이

있어서 자랑스럽다.

특히 정경화의 연주를 듣고 큰 감동을 받은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바이올린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읽을 때에는 내가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어깨가 으쓱했다.

이렇게 정경화에게 전해진 바이올린이 바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라니 더욱 놀랍다.

 

학교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화를 잠깐 봤는데 재미있더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흘려 들었었다.

영화와 연결된 음악이야기를 통해 '사운드 오브 뮤직'을 읽고 아이와 DVD를 빌려다 보았다.

알고 보니 더 재미있고 읽고 보니 더 감동으로 다가왔다.

아이와 같이 보며 시간과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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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빠진 아이 상상도서관 (다림)
조르디 시에라 이 화브라 지음, 리키 블랑코 그림, 김정하 옮김 / 다림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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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어디에도 구멍은 없었다.

모든 것에 절망하고 자신의 존재조차도 부정하며 길을 걷던 마르크는 곧바로

땅속으로 스며들듯 빠져 버렸다.

양팔과 가슴 윗부분만을 제외하고 자신의 존재를 부정한 만큼..몸의 일부분이

땅속으로 빠져 버렸다.

늘상 다니던 길에 없던 구멍이 갑자기 왜 생겨났으며 다들 멀쩡한데 마르크만이

그 함정에 빠져버린 것일까?

 

구멍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마르크의 현실을 외면하고 귀찮아 하며 지나쳐 버린다.

만나는 사람마다 도움을 청하지만 그들은 버릇 없는 아이라고 생각하거나 그저 장난이나

놀이, 또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절망에 가득찬 마르크에게 구멍에 빠졌냐며 다가오는 단 한사람이 있었다.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고 가진것이 없어 잃을 것도 없는 거지였다.

그도 구멍에 빠진적이 있다며 "생각을 해, 얘야. 생각을."이란 말을 남겼다.

 

"구멍은 네가 지고 온 거야. 네 영혼에 붙여서. 네 마음 깊은 곳에 귀찮은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득 했을 거야. 게다가 죄책감까지 느끼고 있었을 테고. 그러다

이 길을 지나가게 되었고, 한적한 이 길에서 어딘가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겠지.

생각을 해, 얘야. 생각을."

 

이해할 수 없는 거지의 말을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면서 마르크는 비로소 깨달을 수가 있었다.

사람들이 마르크의 진실을 외면했던 것처럼 마르크 역시 자신의 진실을 외면했던 것을~~

마르크에게 필요했던 것은 사람들의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가 자신을 이기고 구멍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몸을 꽉 조였던 땅이 넓어 지면서 구멍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었다.

 

세상을 향해..자신의 문제를 향해..별거중인 부모를 향해..뛰어가는 마르크의 뒷모습은 이미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있어 보였다.

이제 더이상 구멍을 붙이고 다닐 필요도 없고 함정에 다시 빠질 염려도 없다.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부딪혀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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