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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 - 특목고를 향한 심화학습 7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홍난파가 어린시절이었을 당시엔 악기점이 따로 없었대요.
악기가 워낙 비싸고 구하기 힘들어서 책방에서 악기를 파는 경우가 많았다네요.
우리민족의 한을 담은 봉선화는 난파의 바이올린 곡 '애수'에 김형준의 시를 가사로 하여 탄생~
봉선화가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고 하여 옛날에는 남자 아이들도 봉선화 물을 들였답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 어느 곳에서든 흘러나오는 봉선화 노래덕분에 나쁜 기운(?)은 발을 붙일 수 없었을 거에요.
1940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현악단이 창설되었다.
난파가 평생을 두고 바라던 교향악단의 첫 공연이 있던 날, 난파는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병이 계속해서 나빠져만 가던 어느날, 난파는 연미복을 입혀달라 하였다.
지휘할 때 입던 연미복을 입은 난파는 두 손에 바이올린을 꼭 껴안은 채 조용히 눈을 감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토록 소망하던 일을 할 수 있었는데 건강이 허락하질 않았으니~~
스트라디바리우스, 파가니니 콰르텟과 같은 악기의 비밀을 지금까지 캐내지 못했다니 신비롭다.
악기는 다 같은 소리를 내는 줄 알았는데 악기중의 최고인 그 악기들의 소리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들의 배치된 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음악회 관람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이든, 슈베르트와 같은 이름난 음악가들도 빈 소년 합창단의 단원이었단다.
모차르트는 이 합창단을 지휘하며 작곡을 하기도 했고 베토벤은 반주를 맡기도 했단다.
감동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전통이 깊은 것 같다.
정트리오, 장영주, 장한나, 조수미, 신영옥과 같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가들이
있어서 자랑스럽다.
특히 정경화의 연주를 듣고 큰 감동을 받은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바이올린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읽을 때에는 내가 그 자리에 있던 것처럼 어깨가 으쓱했다.
이렇게 정경화에게 전해진 바이올린이 바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라니 더욱 놀랍다.
학교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화를 잠깐 봤는데 재미있더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흘려 들었었다.
영화와 연결된 음악이야기를 통해 '사운드 오브 뮤직'을 읽고 아이와 DVD를 빌려다 보았다.
알고 보니 더 재미있고 읽고 보니 더 감동으로 다가왔다.
아이와 같이 보며 시간과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