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ㅣ 팡세미니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 팡세미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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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이기는 법이 바로 삽으로 슬픔을 내리치는 것이라는 추천서가 딱 알맞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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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한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 유리천장을 깨며 부와 성공으로 가는 길
샤론 레흐트 지음, 김송호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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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조부인 나폴레온 힐은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라는 책을 썼고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는데 좋은 영향을 줬다고 한다.

그 책의 목차를 따르며 손녀가 쓴 이 책은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경제, 정치, 교육, 기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영향을 미친 증거를 제시하고 여성의 우월한 점에 대해 조사하여 '여자를 위한' 이라는 구절을 덧붙이고 책을 썼다.

그러니까 이 책을 처음 봤던 때의 나처럼 <여자를 위한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라고 끊어 읽으면 안 되고 <여자를 위한 /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라고 끊어 읽어야 정확한 제목이 된다.

아직 남성에 비해 여성의 수입은 세계적으로도 더 낮다.
반면에 미국의 부의 60%를 여성이 차지하고
이사회에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실적과 이익이 높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상대적으로 뇌의 크기는 작지만 활용하는 정도가 비슷하다는 점은 뇌를 더 잘 사용한다는 것이고
직감이나 센스, 융통성 면에서도 남성보다 우월한 편이다.

수입이 낮은 점은 조금 화가 나긴 하지만
세상이 바뀌길 마음 속으로밖에 바랄 수 없는 , 힘 없는 나.

간절한 바람, 믿음, 자기 암시, 특화된 지식, 상상력, 철저한 계획, 결정력, 인내심, 협동심, 성적 에너지 전환, 잠재의식, 두뇌, 식스 센스, 두려움 극복 방법, 균형 잡힌 삶 이라는 목차로 구성된 이 책에서
난 간절한 바람, 믿음, 특화된 지식, 철저한 계획, 두려움 극복 방법에 특히 공감이 많이 갔다.

이 모든 것에 균형 잡고 살기란 불가능할 수 있다. 늘 도전하는 것일뿐.
그래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말들이니 한번쯤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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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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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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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주년에 부부는 꿈꾸던 세계 일주를 떠난다.
어릴 때부터 남극여행의 꿈이 있었던 저자는 이 세계 여행에 남극을 꼭 끼워넣고 싶었다.
세계 최남단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에서 출발하는 남극행 티켓을 구하고 드디어 부부는 남극 여행을 하게 된다.

남극으로 갈 때 꼭 지나는 악명높은 드레이크 해협을 지나는 동안에는 조식 시간에 식당에 나타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든다. 대부분이 배멀미에 시달리기 때문.

책에는 여행에 대한 묘사 뿐 아니라
남극에 대한 정보도 많이 실려있다.
여행 이야기는 내가 워낙 좋아해서 당연히 재미있었는데
남극 얘기도 정말 재미있다.
펭권 얘기도 재밌고
아문센과 스콧의 남극 경쟁,
위대한 섀클턴 이야기는 진짜 무슨 영화를 한 편 보는 것 같이 흥미진진했다.

특히 기억남는 건 레오파드 물범에게 잡아먹힌 펭귄 이야기와 그 사진은 너무 충격적이었고
남극 동물의 공통된 먹이가 크릴 오일인데 그게 자꾸 사람들에게 식용으로 쓰인다는 점은 너무 안타까웠다.

책의 절반은 남극여행에 대한 이야기,
나머지 절반은 코로나 때문에 갑자기 배 안에서 고립된 18일에 대한 이야기인데
책의 분위기(온도)가 확 달라지는 느낌이다.
고립 후 한국으로 가기 위한 여정은 정말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이 흥미진진했고
책읽기를 멈췄을 땐 가족들에게 책에 대해 얘기하기 바빴다.
책에 어찌나 몰입했던지 마지막에 저자가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땐 나도 눈물이 났다.

저자는 전문 작가도 아니고 저자의 이야기를 알게된 출판사로부터 이 얘기를 책으로 내보자는 제의를 받아 쓰게 되었다는데 그 책이 이렇게나 재밌다니 놀랍기만 하다.
정말 너무너무 재밌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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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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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1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1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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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라 하면 유명하지만 읽어본 것은 2021이 처음이다. 2008년부터 꾸준히 출간하는 걸 보면 좋은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한국의 트렌드 라는 주제가 나한테 어려울 것 같아 읽을 엄두가 나지 않다가 '투자'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진 요즘 트렌드 파악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인 것 같다는 생각에 읽어보았다.

책에서 언급한 2021 키워드 10가지는
브이노믹스
레이어드 홈
자본주의 키즈
피보팅
롤코라이프
오하운
N차 신상
CX유니버스
레이블링 게임
휴먼터치 이다.

단어만 봤을 땐 이게 뭐지 싶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주제 자체가 시대를 반영한 책이라 당연히 코로나 19 관련 내용이 많아 보인다.

지금보다 더 집을 중시하는 사회가 될 미래를 코로나19가 앞당겨놓았다.(레이어드 홈)
코로나 19로 인해 예기치 못 한 상황에 잘 대처한 기업들은 살아남았다. (거침없이 피보팅)
코로나 19로 홈트를 피할 수 없게 된 요즘 상황이 반영된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등이 그렇다.

트코 시리즈를 처음 읽어서 그런가
사회의 전반적인 면을 다 다룬 점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나도 모르는 신조어가 꽤많이 언급된 점은 신기했다.

예를 들면, 호텔(매리어트, 메이필드, 웨스턴 조선)에서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으로 도미노피자의 주가상승률은 애플,구글의 주가상승률보다 엄청나게 높다는 점,
아파트 1층까지만 배달하면 1층부터는 '딜리타워'가 소비자에게 직접 갖다준다는 점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마냥 새롭고 신기했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오하운'의 뜻도 이번에 알게 됐으니 책을 읽고 나서 나 자신이 뭔가 트렌디해진 느낌이다.
아마도 내년부터는 계속 트코 시리즈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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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살아간다는 것
사쿠라기 시노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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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부부가 되어 갑니다.

사유미와 노부요시는 사유미의 부모님의 반대에도 부부가 되었다.
노부요시에게는 홀로 남겨진 엄마가 있고
사유미에게는 냉정하고 차가운 엄마와 마냥 온화한 아빠가 있다.

노부요시는 변변한 직장이 없어 사유미가 이 가정의 주된 수입원이다.
넉넉치 않은 살림에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와중에 노부요시는 매주 월요일마다 노모와 병원을 다녀오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사유미는 사위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친정때문에 친정과 남편에게 모든 걸 편하게 터놓지 못 하는 생활을 한다.

너무 다른 엄마와 아빠는 잘 맞는지 의문이던 사유미에게 아빠는
"그 사람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단다. 다소 독하게 말할 때도 있지만 다른 속셈이라고는 전혀 없지 않느냐. 남의 의중을 떠보지 않으니 나처럼 소심한 사람과는 의외로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지."(p 66)라고 한다.
연인이든 부부든 두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도 들고
두 사람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남편을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내고 남겨지고 나중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지켜보던 며느리 사유미가
"어머니가 당신 나이도 잊어버리고 외출해도 집에 돌아오지 못하게 되더니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아버지와 둘이서 살았던 시절로 가 버리고 말았어요. 당신에게 가장 선명했던 시간으로, 마치 일을 마치고 집에 가는 것처럼 말이에요." (p 244) 라고 말하는 대목에선 또다른 부부의 인생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흘리지 않았던 눈물을 2년이 지난 후에 맘껏 흘리며 노부요시는 생각한다.
"지금 이 시기이기 때문에 이토록 눈물이 쉽게 나오는 것이다. 뭐든지 다 늦기 때문에 안심하고 기억해 낼 수 있는 것이 있다. 울어서 오늘을 씻어 낼 만큼 시간이 흘렀다." (p 248)

평범한 듯 소박하지만 편안하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하루하루 보내는, 이제 막 부부의 길로 들어선 사유미와 노부요시.
그들을 둘러싼 여러 커플과 각자의 인생을 보고 있자니 다 내 얘기, 평범한 우리 인생같다.

둘이서 살아간다는 것,
둘이 서로를 알아가면서
오늘도 그렇게 부부가 되어가나보다.

잔잔하게 메시지 전달해주는 일본 소설 특유의 느낌이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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