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라 하면 유명하지만 읽어본 것은 2021이 처음이다. 2008년부터 꾸준히 출간하는 걸 보면 좋은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한국의 트렌드 라는 주제가 나한테 어려울 것 같아 읽을 엄두가 나지 않다가 '투자'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진 요즘 트렌드 파악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인 것 같다는 생각에 읽어보았다.책에서 언급한 2021 키워드 10가지는 브이노믹스레이어드 홈자본주의 키즈피보팅롤코라이프오하운N차 신상CX유니버스레이블링 게임휴먼터치 이다.단어만 봤을 땐 이게 뭐지 싶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주제 자체가 시대를 반영한 책이라 당연히 코로나 19 관련 내용이 많아 보인다. 지금보다 더 집을 중시하는 사회가 될 미래를 코로나19가 앞당겨놓았다.(레이어드 홈)코로나 19로 인해 예기치 못 한 상황에 잘 대처한 기업들은 살아남았다. (거침없이 피보팅)코로나 19로 홈트를 피할 수 없게 된 요즘 상황이 반영된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등이 그렇다.트코 시리즈를 처음 읽어서 그런가 사회의 전반적인 면을 다 다룬 점이 대단하게 느껴졌고나도 모르는 신조어가 꽤많이 언급된 점은 신기했다. 예를 들면, 호텔(매리어트, 메이필드, 웨스턴 조선)에서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으로 도미노피자의 주가상승률은 애플,구글의 주가상승률보다 엄청나게 높다는 점,아파트 1층까지만 배달하면 1층부터는 '딜리타워'가 소비자에게 직접 갖다준다는 점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마냥 새롭고 신기했다.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오하운'의 뜻도 이번에 알게 됐으니 책을 읽고 나서 나 자신이 뭔가 트렌디해진 느낌이다. 아마도 내년부터는 계속 트코 시리즈 읽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