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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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은 독후감을 쓸 목적으로 읽은 책이였다. 그러므로 독후감을 쓰기 위해선 이 내용을 줄여야하는데 이많은 내용을 줄이기란 나에게 어려웠따. 더군다나 내가 대충 읽어 넘긴 부분이 있어서 줄거리 쓰는 건 이 책을 읽는 것 만큼 어려웠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그냥 어린 시절을 써 놓은 자화상같은 책이지만 이 책이 왜 어려운지는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니 어렵다기보다는 이책은 나의 흥미를 잃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마도 내가 생각했던 내용이랑 틀려서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재미없는 책은 아니였다. 내가 처음부터 이 책을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내용을 이해하면서 읽었다면 충분히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여기서 처음에 시골에 살던 주인공이 부러웠다. 할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나는 외할아버지도 본 적이 없다. 물론 친할아버지도... 그래서 나는 가끔 나에게 할아버지가 계셨음 하는 생각도 있었따. 그러고보니 주인공이랑 닮은 점이 있다. 엄마랑 오빠랑 셋이 산다는것.. 나도인데... 싱아도 생소한 이름이다. 내가 지금 시골에 살긴 하지만 옜날 어른들이 살던 시골하고 달라서 싱아도 모른다ㅓ. 먹는 풀리라던데... 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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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지 않는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외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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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읽게 된건 순전히 책 제목을 잘못 봤기 때문이였다. 처음에는 그냥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읽으려고 했다. 항상 '왜 닭고기수프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닭고기 수프라는 제목만 보고 무조건 이 책을 읽었다. 빌리고 시간이 좀 지난 뒤에야 내가 원래 빌리려던 책은 2권짜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한마디로 내가 책을 잘못빌린 거였다. 또 빌러러 가기 귀찮기도 해서 그냥 읽기로 했다. 벌써 몇번째인지
아무튼 이 책은 연탄길이나 그런 책과 비슷하다. 어려운 일을 당하여 이기고 겪어내는 책을 설명한 이 책은 처음에 솔직히 너무 지루하고 재미 없었다. 모두가 그 얘기 같고 비슷한것 같았다. 오히려 연탄길이 훨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문득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다. '책은 재미로 읽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읽는 거라고,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마음이 읽지 못하면 그건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그 때는 이 말이 이해가지 않았다. 도대체 재미랑 마음이랑 무슨 상관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읽어 봐야 안다. ^__^ 나하고는 좀 안 맞는(?) 책이였지만 은근히 감동을 주는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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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1~4 세트 - 전4권 셜록 홈즈 시리즈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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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초등학교 때 너무 좋아했던 책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중학교 와서는 그 책을 안 읽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초등학교때는 정말 재미있던 책이였는데 그러던 어느날 학교 도서관에 셜록홈즈 시리즈가 새로들어왔다. 나는 초등학교 때 기억을 되살려 빌려 보았다.

내가 읽은 1권의 제목은 <주홍색연구>였다. 읽으면서 어쩐지 초등학교 때 읽었던 내용이랑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따. 그러고보니 제목도 그렇고... 그래도 하도 오래전이라 읽는데 지루하지 않았다. 셜록홈즈외에도 추리만화나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게 있다면 어떻게 한가지 단서로 열가지 추리를 해 내냐는 것이였다. 대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 하면서도 추리과정을 들어보면 이해가 가고, 정말 탐정이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추리소설이나 추리 만화 같은 경우는 어떻게 이해시켜줄수 없다. 단지 자기가 직접 읽어야 하고 이해 해야 된다. 물론 100% 다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90%만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불과 10%밖에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읽고 또 읽다보면 이해되는게 책이다. 정말 열심히 읽어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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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청목 스테디북스 42
이광수 지음 / 청목(청목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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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 기말고사가 다 끝나자 우리 3학년은 할 일이 없어 수업시간마다 매일매일 빈둥거렸다. 선생님은 참다 못해 우리에게 독서 계획을 세워보라고 하셨다. 그렇게 계획을 짜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칠판에다 무언갈 적고 계셨다. 무언인가를 봤더니 책 목록이였다. 선생님께서 이거는 꼭 집어넣으라고 하셨다. 나는 이제 책까지 내 마음대로 못 읽나 싶어 혼자속으로 짜증을 냈다. 이런 마음을 아신건지 선생님이 이건 고등학교 가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고등학교 때는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셨다. ㅍ.ㅠ 그 말을 들어도 읽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어쨌든 그날 친구와 함께 도서실에 갔다. 뭘 읽을까 찾고 있는데 무정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까 선생님이 칠판에 적으신 책 제목중에 하나였다. 생각해보니 이건 필독도서라고 해서 우리반 애들이 다 읽을게 뻔했다. 이 한권의 책을 23명이서 볼려면? 한참 후 졸업하기도 전에 못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나는 이 무정이란 책을 빌렸다. 처음에는 아무리 필독 도서라고 하지만 책도 너무 두껍고 또 옛날 책이라 그런지 조금씩 찢어져 있었고, 꼭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빌린거라 그냥 읽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물론 솔직히 말해서 조금 지겹고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지만 말이다. 내가 느낀 이 책의 묘미는 바로 묘사이다. 묘사라고 표현해야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인물의 심경변화가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이 주인공 형식의 경우 복잡한 인물이다. 뭐라 딱히 표현 할 수 없고 다만 분명한 것은 성격이 좀 지나치게 우유부단다는 것이다. 나도 성격이 우유부단한 편이라 주인공 형식을 이해못하는 것은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유독 형식을 미워하게 됬다. 주인공을 미워하게 되다니 헐 ㅡ_ㅡ;;;

아무튼 그런 부분을 잘 설명한거 같다. 처음 한 번 읽을때는 이해가 가지않았으나 2~3번 정도 읽으니 이해가 갔다.

이 때문에 이 책을 읽는데 무려 2주나 걸렸다. 내가 아무리 오래 읽는 편이라지만 이렇게 오래 읽은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을 투자한 만큼 돌아오는게 많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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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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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하니까 아버지란 책이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저자가 같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가 병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던 그 상황을 반대로 어머니란 책에서는 그 시점을 써 놓은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야기는 달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집안의 불화로 밝았던 은수가 삐둘어진 길로 나가게 되었을 때는 불쌍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꼭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였다. 그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엄마, 아빠가 찾으로 올 때까지 그냥 꾿꾿이 살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긴...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림을 꾸리랴 동생 보살피랴 엄마아빠 찾아 다니랴 고생이 말이 아니였을 것이다. 하지만 곧 이겨내고 술집도 그만두고 동생도 찾아오고 엄마 아빠도 찾고 은수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은수도 은수지만 친구 서희도 좋은 친구라 생각한다. 친구를 위해 친구 동생까지 데려올 생각을 하다니..

정말 그런 친구쯤 하나 있었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아무튼 힘든 시간을 이겨준 은수에게 고맙고 나도 아무리 힘든 시련이 닥쳐도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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