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머니! 하니까 아버지란 책이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저자가 같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가 병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던 그 상황을 반대로 어머니란 책에서는 그 시점을 써 놓은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야기는 달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집안의 불화로 밝았던 은수가 삐둘어진 길로 나가게 되었을 때는 불쌍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꼭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였다. 그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엄마, 아빠가 찾으로 올 때까지 그냥 꾿꾿이 살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긴...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림을 꾸리랴 동생 보살피랴 엄마아빠 찾아 다니랴 고생이 말이 아니였을 것이다. 하지만 곧 이겨내고 술집도 그만두고 동생도 찾아오고 엄마 아빠도 찾고 은수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은수도 은수지만 친구 서희도 좋은 친구라 생각한다. 친구를 위해 친구 동생까지 데려올 생각을 하다니..

정말 그런 친구쯤 하나 있었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아무튼 힘든 시간을 이겨준 은수에게 고맙고 나도 아무리 힘든 시련이 닥쳐도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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