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살까지 살까? - 1,500명의 인생을 80년간 추적한 사상초유의 수명연구 프로젝트
하워드 S. 프리드먼, 레슬리 R. 마틴 외 지음, 최수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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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의 인생을 80년간 추적한 사상초유의 수명연구 프로젝트>

 누구나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이 세상을 열심히, 또는 즐기다 가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운동을 하기도,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 먹기도,

또 그 밖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들 입에서 입으로 또는,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오래 사는 방법들,

 



<근거 없는 보편적인 믿음들> 

-결혼한 사람이 독신자보다 더 오래 산다.

 -일을 지나치게 열심히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없다.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유쾌한 생각을 많이 하면 스트레스가 줄어서 오래 살 수 있다.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더 오래 산다.

 -빨리 은퇴하면 더 오래 살 수 있다.

 -정적인 취미를 가졌다면, 활동적인 취미로 바꿔야 한다.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은 건강해지는 비결이다.

 -착한 사람을 일찍 죽고 나쁜 사람은 늦게 죽는다.

 -걱정은 건강에 아주 해롭다. 등등


 

이 연구에 따르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보편적인 믿음들이 왜 '거짓'인지 정확한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에 따라 자신을 스스로 평가해 볼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들이 등장한다.

자신에 대해 돌아보며 내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1500명의 터먼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몇몇을 예로 들으며, 이 책에서는 근거 없는 보편적인 믿음들을 증명한다.

쭈욱 읽다보면 결론이 궁금해진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성실한 유형으로서 좋은 친구들이 있고 결혼생활도 행복한 사람이라면, 매우 건강한 길을 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2. 일에 있어서 성실하고 근면한 성품을 갖고 성공을 하면 성취감에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낮다.

3. 사회적 유대관계 또한 수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억지 운동보다는 생활 패턴에 집중하라.

5. 여성적인 사람이 더 오래 산다.

6. 덜 명랑하고 적당한 걱정을 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

7. 종교생활이 주는 건강한 생활패턴 때문에 오래 살 가능성이 있다.



 

정확히 이래야 오래 산다는 답은 없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오래 살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는 확률은 있다.

누구나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욕망은 있기에, 이 책은, 내 생활을 돌아보고,

건강한 생활 패턴과 스스로의 근면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하는 지침서 같은 역할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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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마더 - 예일대 교수 에이미 추아의 엘리트 교육법
에이미 추아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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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내가 책 읽을 여유가 있을 때마다 틈틈이 즐겨 읽는 책이 육아서였다.
첫 아이라서 어떻게 하면 잘 키울지 여느 엄마들처럼 고민이 많았기에,

솔직히 정확한 정답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육아에 정답은 없다.

다만 많은 선배맘들의 성공담을 듣고, 내 아이에 맞게 본받을 점은 가져오고,

안 맞는 점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 그것만 잘 되어도 육아서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 얻었다고 본다.

육아서에 한참 지칠 때쯤, (거의 비슷한 이야기에 이론만 걷돌고 정작 실천은 안 하는 나를 반성하며)

새롭게 고른 책, "타이거 마더"

예일대 교수 에이미 추아의 엘리트 교육법이다.

솔직히 별 기대 안 하고 한 챕터를 읽으니 제법 재미있고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많다.

이렇게 신선하게 와닿고 본따서 실천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육아서 또한 오랜만인 것 같다.

경험에 바탕한 이야기가 지켜야 할 방법을 목록식으로 열거한 다른 육아서들에 비해 재미있기도 하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작가는 중국계 이민자이다.

유대인 남편과 결혼하여 두 딸을 키우면서 제목에서처럼 얼마나 호랑이처럼 엄마가 철저히 교육을 시켰는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에 따르면 어설프게 미국의 독립적인 아이를 기르는 방식을 흉내내지 않고,

중국식으로 노력하며 길렀는지가 나온다.

자칫 잘못 이해하면 아동 학대인 것 같기도 하지만,

요즘같이 나약한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면, 에이미 추아의 교육법 상당히 엄마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교육법이다.

특히 이 책에는 저자의 아이들이 악기를 잘 연주하게 된 비법이 나오는데,

심하게는 엄마의 감독 하에 연습을 하루에 5시간씩도 한다.

큰 딸과 둘째딸의 다른 성격에 각각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볼 수 있지만서도,

또한 일관성 있는 엄마의 모습과 지나치게 자유로운 처사야말로 아이에게는 벌이라는 생각 또한

우리 한국의 엄마들에게는 더욱 공감이 가는 교육법이다.

결국 아이들이 이것저것 잘 해내고 훌륭하게 커가는 모습에 타이거 마더인 에이미 추아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깨닫는다.

무엇보다 엄마의 끈질긴 노력과 악역을 자처하면서도 희생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훌륭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을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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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찾아서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26
박재형 지음, 이정규 그림 / 네버엔딩스토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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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잘 읽지 않으려고 하는 고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는
책을 만드는 사람 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고민이다. 전래동화까지는 어찌어찌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더라도,

고전으로 들어가면 어려운 낱말에, 현대 상식과는 다른 괴리를 느껴서인지 아이들이 선뜻 끝까지 읽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서울대 추천 도서를 보면, 꼭 고전이 끼어 있듯이, 고전, 철학 책을 많이 읽어야 아이들이 남다르다는 것은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

많이 알려진 진실이라서 우리 아이가 고전을 싫어한다고 책장에서 아예 고전을 배제할 수도 없는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그래서 "아버지를 찾아서"와 같은 책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을 얼핏 본 순간 '엄마 찾아 삼만리'가 생각났다.

하지만, 내용은 완전 다른, 고전에[, 판타지에, 아이들의 동심을 일깨우고  효사상까지 교육을 꾀해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읽은 순간, 요즘 나온 작품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 초판인지를 찾아보았더니 재판한 책이었다.

하지만, 작가가 처음 쓴 지는 오래되었어도, 진부한 고전의 뻔한 스토리가 아닌, 색다른 이야기에 눈길을 끈다.

<아버지를 찾아서>의 누리는 아버지를 찾아서 하늘 나라에 두 번이나 다녀온다.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르는 여정에, 첫 번째는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서, 두 번째는 죽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서

위험하고도 험난한 하늘나라행을 결심한다. 제주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에 살을 붙여 쓴 이 이야기는,

주인공 누리가 겪는 다양한 모험에, 그 상황을 헤쳐나가는 지혜, 가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

고전의 고리타분함을 벗어나 한 편의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을 읽는 느낌을 준다.

특히 이 이야기의 최대의 모티브인 가족에 대한 사랑은 삭막해져 가는 가족 관계 속에

온갖 가족간의 패륜적인 사건들을 들을 수 있는 요즘 세상에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점이 이 책의 ㄱ장 큰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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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따먹기 법칙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4학년 1학년 국어교과서 국어 4-1(가) 수록도서 작은도서관 33
유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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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을 지우개 따먹기,
지우개 따먹기에도 법칙이 있다니...제목부터 웃음이 나온다.

주인공 상보는 아빠와 둘이 사는, 그래서 경제적으로 여유도, 깔끔하지도,

그런다고 공부를 잘 하지도 않는 아이이다.

그런 상보가 유일하게 잘 하는 것이 있다면 지우개 따먹기.

공부 잘하는 준혁이도 그런 상보를 지우개 따먹기에서만큼은 이기지 못한다.

그런 상보만의 지우개 따먹기 법칙, 바로 상보의 아버지가 알려주신 법칙이자,

지우개 따먹기 법칙의 10가지를 모두 읽고나면, 그냥 지우개 따먹기 법칙이 아닌,

인생의 법칙이 아닌가 싶다. 작가는 에필로그에서 그 법칙을 행복의 법칙이라 말하기도 했다.

인생 사는 데에 필요한 많은 규칙 중에서 행복의 규칙이 있다면 우리가 사는 데 조금의 엔돌핀이 생기지 않을까?

지우개 따먹기 법칙은 총 10가지이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규칙은,

법칙 1 - 꼭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릴 것

 거대하게 해석하기는 조금 웃기지만 인생에서 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여유로움

법칙 10 - 지우개 따먹기를 할 때 상대는 나의 친구이다

 승부의 세계가 냉정하기는 하지만, 결국에 나의 라이벌은 내 친구라는 진리...

결국 승부의 세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친구관계라는 것~!

 

 아이들의 사소한 지우개 따먹기 법칙에도 숨어있는 따스한 이야기들이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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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여자들 - 최고의 자리에서도 최고를 꿈꿔라
김종원 지음 / 에이미팩토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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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꿈꿔왔던 '멋진 여자'라는 타이틀~ 
항상 고민하고 가끔은 잊고 살기도 하는 이 타이틀을
여자이기 때문에, 또, 나를 찾기 위해서 버릴 수는 없는 것 같다. 
세 아이를 낳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하루하루에 잠깐 잊고 살기는 했지만,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가 항상 꿈틀거리고 있는 나로서는, 
또다시 어떤 점을 발전시킬까 고민하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인터넷 뉴스에 잘 나오는 삼성가 여자들,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그들의 경영 스타일도 잘 게시되지만, 무엇보다 많이 게시되는 것이 패션스타일이다. 
패션도 전략이라지만, 겉만 따라하는 앵무새가 되기보다는 
그들의 내면과 근성, 자기계발법을 벤치마킹하는 것 또한 내가 할 일이다. 
그런 면에서 책을 읽고 나니 아주 적절한 선택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남부러울 것 없는 최고의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우리와 태생부터가 다르니까 하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서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최고의 자리에서도 더 나은 "최고"가 되기 위해 자기관리가 철저한 그들의 모습에
한번 더 감탄하며, 우리가 그들의 어떤 점을 배우고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에 힘써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특히 이부진과 이서현의 경영 일화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더더욱이 책을 놓을 수 없는 게 그들의 일화를 통해 더욱 나를 채찍질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이 책!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함께 한 번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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