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낮은산 어린이 3
고정욱 지음, 최호철 그림 / 낮은산 / 200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검정고무신에서 보았던 그 때 그 동네 이야기다.  

시골에서 살아서인지 산동네하면 왠지 답답하고 팍팍한 냄새가 난다. 

문 잠가놓고 부모님이 일하러 간 사이 점심 해먹으로 곤로 불켜다 불이 난 이야기, 등등 드라마나 책, 뉴스에서 들은 이야기 덕에 산동네 사람들하면 팍팍한 인심과 드센 아이들.. 흠.. 관리 안된 아이들이 생각난다. 

 이 이야기 속 영석이와 동구는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 

자신의 아픔 속에 허우적대지 않는 아이들. 눈물이 나기도 하고 원망어린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괜찮다며 현실을 마주한다.  

난 지금도 이리저리 허우적거리는데... 

괜찮다는 말이 마음을 툭 건드리고는 넌 어떠니 하는 것 같다.  

나도 괜찮아. ^^ 

삽화 속 세상, 우리 글, 그림이어서인지 마음 속에 많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 책을 더 많이 봐야겠다. 우리 아가들에게도 숨은 우리 좋은 책을 찾아 읽어주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