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받는 아이들 살아있는 교육 14
이호철 지음 / 보리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
아이는 키우는 것일까 스스로 자라는 것일까?

어른의 욕심 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다.
내가 못이룬 꿈을 아이에게서 얻고 싶은 마음.
세상이 나를 거부할 때 솟구치는 화를 아이를 때리며 푼다. 왜냐하면 아이는 힘이 나보다 없으니까,,,
비교하는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받는다.
다 알고는 있다.
그러나 뼈저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분명 아이들에게도 고민이 있을텐데....
막연히 말하기를, 스스로 해결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는 동안 아이들은 마음에 어두운 방하나를 마련하고 그 속에 스스로를 가두어버린다.
책 속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마음이 아팠다.
내 아이들도 이렇게 상처받고 있을텐데..
해맑게 웃어야한다는 편견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답답할까?
어른이라면 누구나 꼭 한번은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세상에 쫓겨, 사람에 치이며 잊어버렸던 어린 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려면 조금은 상처를 덜 줄 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