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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촬영법 ㅣ Outdoor Books 10
송기엽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야생화 촬영법
‘일거양득,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 이 말이 새삼 떠오른다.
야생화가 아니더라도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요렇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자 하는 욕구가 아니 생길 수 없다. 그래서 사진이라는 것이 아직 세상에 나오기 이전에는 세밀화라는 그리기 장르(?)가 있었다고 한다.
양득 중에 첫째, 사진 촬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많은 말보다는 직접 찍은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사진을 예쁘게 편집하는 것도 기술이지만 기본적으로 사진을 잘 찍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한 여러 가지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데, 그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계절별 사진 찍는 법, 그리고 대상 즉 야생화의 종류에 따른 기술, 마지막으로 날씨에 따른 예쁘게 찍기 기술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이득은 우리 야생화에 대하여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꽃들도 계절별로 그리고 지리적으로 분류하여 설명하여 주고 있는데, 정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많은 연습을 통해 자기만의 방법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이 내용은 알차면서 부피가 크지 않다. 주말에 가까운 산에 오를 때 배낭에 꾹 찔러 넣고 가기 딱 알맞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