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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송
노자와 히사시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는 한주의 활력이 되곤 했다.
그중에 하나가 감우성 손예진이 주인공이던 [연애시대]였다.
그 나를 tv 앞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던 드라마 원작 작가의 소설이라 하여 주저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음악하는 이들을 소재로 삼았다.
시골도시의 잘 나가는 락밴드,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을 동경(?)하 듯이 이들도 도쿄를 동경하고 성장하기 원한다.
사람이 성공에 이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소위 리더의 4가지 모습을
첫째 똑.부 : 똑똑하고 부지런한사람
둘째 똑.게 : 똑똑하지만 계으른 사람
셋째 멍.부 : 멍청하지만 부지런한 사람
넷째 멍.게 :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
이라고 나눈다고 이야기를 하던 기억이 난다.
멍.게야 뭣도 못되지만 가장 가슴 아픈관계가 둘째와 셋째의 관계이다.
특히 속된말로 죽어라 노력하여도 슬쩍 일하는 재능있는 사람을 따라가지 못함은 어느 것을 탓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라스트송의 두 주인공이 이러한 관게이다. 물론 여기서의 두 주인공은 모두 열정적이다. 허나 재능의 차이로 인정받고, 또 그렇지 못하고로 하게 된다.
책은 내용적으로 사람에게 다가가는 깊이도 있지만 때로는 언제 읽느냐의 시기에 따라서 수용의 정도가 달라지는 듯하다.
[라스트 송]이 내게는 그러했다.
1%의 재능과 99%의 노력이라는 말. 99%는 누구나 노력하면 이룰수 있다지만 1%는 그러하지 못하다는 것.
그러해서 99%가 아닌 1%에 의해서 세상이 움직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 요즘이라서 스토리의 포커스가 이리로 맞춰져 읽게 되었다.
휴일 오후에 한숨에 읽기에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