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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
김영욱 지음 / 모티브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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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간단한 말일지라도 이것을 막상 영어로 말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된 적이 꽤 많다.
토익 등 시험도 틈틈이 쳐보고 영어는 학생 때부터 나름대로 오래 공부해왔지만
아직까지도 막상 원어민과 대화하려면 긴장이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러던 중 영어로 스몰 토크를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이번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45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10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쓸 수 있는 짧은 문장들을 모은 책이며. 크게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맨 처음 '이 표현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요?'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국어 표현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지 30개의 표현을 공부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1강부터 공부해 보았는데 우선 한국말로 오늘 배우게 될 표현이 나오고
바로 아래에 원어민이 실제로 쓰는 표현을 익히게 된다.
이번 책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같은 뜻이라도 다른 3개의 표현을 배우게 된다는 것인데
다양한 표현을 익히며, 이것이 각각 어떤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지도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예를 들어 눈치가 없다는 표현은 take a hint, clueless, read the room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어서 예문과 함께 대화문을 통해 다시 한번 표현을 공부할 수 있다.
대화문에 나오는 단어 같은 경우 바로 아래에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단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예문들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만한 문장들이 많아서 통째로 외워두면 좋을 것 같다.
실력 5배 상승 표현 코너에서는 추가로 알면 좋은 영어지식과 표현들도 추가로 배울 수 있다.
여기서는 추가로 눈치를 보다라는 표현도 알 수 있었는데, 눈치를 보다는 영어로 walk on eggshells라고 한다.
직역하면 계란 껍질 위를 걷는다는 것인데 영어로 이렇게 표현한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한강이 끝날 때마다 저자의 한 마디가 나오는데
이 부분을 통해서도 영어 팁을 얻는 것은 물론 공부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를 읽을 수 있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원어민이 많이 쓰는 패턴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빈도수 1위 필수 패턴'을 공부할 수 있었다.
여기서도 다양한 예문을 통해 패턴을 익힐 수 있었고
화장실 어딨는지 물어볼 때, 눈에 뭐가 들어갔을 때 등 상황에 따른 대화문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빈도수 1위 조동사 패턴을 공부하게 되는데, 조동사도 방대하게 쓰이는 만큼 이 부분도 꼼꼼히 봐두면 좋을 것 같다.
최근 사실 영어 공부를 조금 소홀히 했었는데
깔끔하게 정리된 이번 책을 통해 영어를 다시 공부하며 몰랐던 표현을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부담이다, 귀찮아 등 평소 자주 하는 표현들이지만 영어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는데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강이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강에서 두 강 정도씩
꾸준히 공부한다면 영어를 조금 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도 조금씩 참고해 보면서 영어 공부를 이어나가고, 언젠가 원어민과도 유창하게 대화해 보고 싶다.
영어 회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