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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끝내는 공문서 작성법 - 실무에 바로 쓰는 공문서 작성의 모든 것
이무하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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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대학교 행정팀에서 인턴으로 잠깐 근무했었을 때, 얼핏 공문서 작성하는 법을 책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래도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문서를 작성할 일이 많은데
공문서 작성법은 상세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19년 차 공무원이기도 하고, 전국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공무원 작성법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공문서에 관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 놓았다.
공문서는 행정기관에서 공무상 작성하거나 시행하는 문서와 행정기관이 접수한 모든 문서를 의미한다.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또 기관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올바른 공문서를 작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공문서라고 하면 조금 어렵고 딱딱한 이미지가 있는데
국어기본법의 어문규범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또 본문을 시작할 때 어떤 표기를 했다면 끝날 때까지 같은 표시 방식으로 작성하는 일관성도 중요하고
문서가 쉽게 읽힐 수 있도록 가독성도 중요하니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어서 1부 두문, 2부 본문, 3부 결문으로 공문서에 대해 상세하게 배우게 된다.
두문은 행정기관명, 수신, (경유)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 예시를 통해 행정기관명을 표시하는 것부터 경유를 작성하는 것까지 배울 수 있었다.
본문같은 경우 제목, 내용, 붙임으로 구성되고 제목은 본문의 내용을 핵심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공문서에서 연도를 표시하는 것부터, 항목 기호와 항목 내용 사이 띄어쓰기도 나와있다.
행정부에서 2017년에 공문서를 작성할 때 반드시 적용하라고 안내를 했는데
첫째 항목 기호는 왼쪽 기본선에서 시작하고, 둘째 항목부터는 바로 위 항목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2타씩 옮겨 시작해야 한다.
항목 기호와 그 항목의 내용 사이는 1타를 띄워야 한다.
책을 읽다보니 띄어쓰기도 그렇고 올바른 용어를 써야하는 등 신경써야 할 것이 꽤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최, 주관이나 한번, 한 번 등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표현도 구분해서 써야한다.
내용을 읽다보니 중간에 저자의 팁들도 볼 수 있어 참고가 되었다.
부록으로는 공문서 바로 쓰기 첨삭 사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문서 대표 서식도 볼 수 있다.
이번 책을 통해 막연하게만 보아왔던 공문서의 작성법을 상세히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여러 컬러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다양한 공문서 예시가 나와있어 좋았다.
아직 공문서가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공문서 작성시 헷갈리는 경우
회사에 들고 다니면서 책을 자주 참고해보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