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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 - 말하는 대로 술술 풀리는 대화의 심리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상 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말하기 실력은 생각보다도 더 중요한 것 같다.
사실 말을 잘 하는 성격은 아니라 어떻게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알아보고자
말하기에 관한 책은 몇 권 본 적이 있다. 이번 책은 정신과 의사가 말해주는 말하기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해서
다른 책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 보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현재 와세다 멘털 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하루 조회수가 평균 20만 회 이상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책 초반에서 정신과 의사의 대화 기술을 익히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나오는데
우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대화 능력이 높아야 유리하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려면 서로 간의 접점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대화이다.
인간은 하루의 3분의1 가까운 시간을 대화에 나누는데, 생각보다도 대화는 하루의 시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화 능력은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라는 말도 나온다. 누구나 훈련만 쌓으면 대화의 기술을 높일 수 있다.
나도 사실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이런 것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자연스러운 말을 위해 준비나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니 나도 평소 연습을 해두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1장부터 4장까지 이야기를 나누어 대화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1장에서 대화의 성공과 실패는 준비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화 전에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데, 먼저 목표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과 신뢰 관계도 잘 구축되어 있어야 대화가 잘 이루어질 수 있다.
요즘 시대는 SNS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SNS을 통해 상대방을 파악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SNS를 통해 접촉을 많이하면 신뢰 관계를 높일 수 있기도 하고 친밀감도 높일 수 있다.


3장에서는 대화는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을 배웠다.
대화를 하기 전에 대전제가 있는데 그것은 대화의 주인공은 상대방이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나를 자랑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물론 나에게는 좋지만 상대방은 듣고 싶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상대방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좋은 대화의 기술이니
앞으로 상대방이 하려는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대화해야겠다.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들으면 좋은지도 세 단계로 나와있었는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그 이야기에 너무 열중하기보단 다양한 대상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책은 기차 안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을 크게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어 금방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간에 캐릭터와 함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해주는 그림들도 있어 이것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화 예시도 아주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면 좋다는 것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사실 말하기 기술과 정신과가 아주 큰 상관이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정신과 같은 경우 일반 의사보다 더 섬세한 소통 기술을 요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책 사이즈도 얇고 가볍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말하기를 할 때 책의 내용을 생각하며 조금 더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럴 때까지 말하기 연습도 하고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해보려고 노력도 해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