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리지스의 견고함 - 그리스도의 의와 성령의 능력에 대하여
제리 브리지스 & 밥 베빙튼 지음,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제리 브리지스의 견고함







이 책은 제목과는 다르게 공동집필 된 책입니다.

밥 베빙튼이라는 분은 제리 브리지스의 제자인가보네요.

아무튼 제리 브리지스는 [경건에 이르는 연습]이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네비게이토선교회에서 사역하시는) 분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크리스천들이 갈등하는 죄의 문제와 정체성을 점검해 줍니다.

신앙생활의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의와 성령님의 권능입니다.

먼저 저자는 북앤드가 필요한 인생이라는 탁월한 비유로서

양쪽 끝에 있는 북앤드가 그리스도의 의와 성령님의 권능이라며

우리 인생의 책장에서 두 가지의 북앤드가 있기에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음을 잘 설명해 줍니다.

그러므로 제목과 같이 견고함이 있는 신앙생활을 할 것을 격려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이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공감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대한 신학적인 해석이 교단마다 교회마다

조금씩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럴지라도 이 책은 그렇게 깊은 신학적 갈등을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들어가지는 않기에 크게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마만큼 이 책은 다른 동일한 주제를 나누고 있는 청교도 책들에 비하자면

약하거나 깊이가 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저자가 크리스천들이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이유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분량은 조금 더 늘리더라도 다양한 간증과 비유들을 보충하여

이 책이 딱딱하지 않게 해 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분명히 쉽게 이해하도록 깊게 들어가지는 않으나

그 내용에 있어서나 주제에 있어서 사람마다

자칫 어렵게 느끼거나 딱딱함을 느낄 수 있기에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는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바로 앞서 출간 된 저자의 다른 책 [크리스천이 꼭 이겨야 할 마음의 죄]를

함께 읽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책을 통해 상호보완 되는 부분을 발견하시고 크리스천으로서

인생의 다양한 어려움과 혼란, 영적전쟁에서 두 개의 북앤드로

승리의 삶에 대한 열쇠를 발견하셔서 적용하시고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넘기며 다시금 되새기게 되는 부분이 있다면

구원받은 사람은 구원받았기에 안심하고 살아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구원받았기에 당연히 구원받은 사람답게 살고자 발버둥 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를 이겨보고자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 힘으로는 잘 되지 않아 죄를 이길 수 없기에 북앤드 가운데 하나인

언제나 우리 안에 계시며 곁에 계시는 성령님의 권능, 도우심을 구하며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받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이 책에 덧붙여 많은 분들에게 나누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 책에서는 성령님을 의지하는 삶에 대해서

단순하게 나누고 그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성경묵상, 기도생활, 봉사와 헌신 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크리스천의 일상의 모든 삶의 순간마다 함께하시며

인격적이시고 친밀하신 분이심을 기억하셔서

삶의 매순간마다 도우심을 요청하고 친밀하게 교제를 나누시는 삶을

회복하시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인생의 두 개의 북앤드인 그리스도의 의와 성령님의 권능, 도우심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보장 된 삶을 누리시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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