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21 - 공포의 지하 실험실 구스범스 21
R. L. 스타인 지음, 남동훈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비룡소에서 어린이 책 서평단을 모집하길래 얼른 신청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니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라도 꾸준히 서평을 좀 남겨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첫 미션으로 주어진 책은 "구스범스"  빠밤

한별이가 학교가기 전 아침 시간에 학교에서 빌려왔다며 너무 재미있는 책이라고 푹 빠져서 읽던 책이다.

역시나 책이 도착하자마자 "이건 내 꺼!" 너무 좋아라 하며 푹 빠져 읽었다.


나는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겉표지가 음산해서 싫다.

읽으면서 기분이 나빠질 것도 같다.

어쨋든 서평을 쓰기로 약속한 책이니 읽기 시작했다.


주인공 아이들의 아버지가 지하 실험실에서 실험을 시작하면서 무언가 의심스러운 일이 일어난다.

아빠는 예전같이 자상하지 않고 일에 몰두하여 바쁘기만 하다.

그런 아빠가 의심스러워서 지하실험실에 들어가게 되고 이상한 아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머리에 머리카락이 아니라 나뭇잎이 나고 사료를 먹기도 하고 진짜 자신들의 아빠가 맞을까 의심스러울 정도다.

아빠는 실험의 부작용이라고 설명을 하지만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것일까?


아빠는 이모네 갔었던 엄마를 데리러 공항에 가고

그 사이 아이들은 연을 가지러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벽장에서 쿵쿵 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벽장 안에서 나는 소리를 점점 더 커지고 아이들은 용기를 내 벽장을 뜯기로 한다.


그 벽장 안에는 사람 모양을 한 이상한 식물들이 있고 분명 공항에 간 아빠가 그 안에 또 있다.

(뭐지? 이 오싹함은?ㅡ.ㅡ;)

그 사이에 공항에 갔던 아빠가 돌아오고 벽장에서 나온 아빠와 마주한다.

서로 자기가 아빠라고 주장하고 있는 두 아빠 사이에서 주인공 마거릿이 방법을 해결한다.

아빠들의 팔을 칼로 찔러 한 명은 붉은 피, 한 명은 초록 액체가 나오는 걸 확인한 후 초록액체가 나왔던 아빠의 모습을 한 복제식물을 도끼로 두 동강낸다.


그 후 아빠는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 준다.

"아빠는 초강력 식물을 연구하고 있었단다. 여러 식물의 좋은 유전자를 모아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식물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지.

그러다 실수로 손이 실험 기구에 베였다. 아빠는 그런 줄도 몰랐어. 그때 흘린 피가 실험하던 식물 분자에 떨어졌나 봐.

아무것도 모르고 유전자 융합 기계를 켜자 피 속의 분자와 식물을 분자가 합쳐졌고, 결국 사람이면서 식물인 생명체가 탄생한거야."


책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과 오싹함이 있어서 손에 땀을 쥐게 해 주는 책인 것 같다.

흥미진진하고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 기대하며 읽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는 고전이나 일반적으로 좋다는 평을 듣는 책을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권하는 편이지만

구스범스는 과학에도 새로운 관심을 갖게 하고

책을 즐겨 읽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관심을 갖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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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얀시, 은혜를 찾아 길을 떠나다 - 전 세계 고난의 현장에서 만난 은혜의 이야기들
필립 얀시 지음, 윤종석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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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필립 얀시, 은혜를 찾아 길을 떠나다

- 필립 얀시 저




저는 필립 얀시의 책을 단 한 권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자를 싫어하거나 저자에 대해 몰랐던 것도 아닙니다.

그 유명한 책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라는

책이 유명하여 지인들이 극찬을 하고 권유하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책도 다 읽어야 할 주님 예비하신 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게으르거나 편협한 것이 원인일 경우는 모두 제 잘못이겠지만요.




아무튼 드디어 이번 책을 만나서 읽기 시작했는데

끊임없이 하나님의 은혜가 제 마음에 새겨지는 것만 같습니다.

특히, 한 달 반 전 즈음에 갑작스런 사고로 발목에 깁스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는데

저자의 고백들과 이야기들이 마음 깊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는 초자연적으로 하나님께서 즉각적인 치유나 기적을 나타내주셔서

큰 영광을 받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더 큰 다리의 부상에서도 그러한 치유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프거나 문제가 있는 삶이 믿음이 부족하거나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서도 체험적으로 배우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해서도 더욱 배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전 세계의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크리스천들을 만나고

그들의 신앙적 어려움 가운데 간접적으로 체험한 이야기들과

그 당시에 행하여진 강연들의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강연, 설교들은 구조나 대지들은 동일하지만

상황에 따른 저자의 이야기들이 시의 적절하게 풀어져 있습니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의 무게는 진정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아픔들이지만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개인적인 그런 아픔들을 만나게 되어 있기에

이 책이 모든 신앙인들에게 하나님을 향해 소망을 가지게 해 주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사고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디 계시는지 묻게 됩니다.

저자는 동일한 대답을 해 줄 뿐이지만 참 위로가 되며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저자의 가르침들을 옮겨봅니다.




"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모인 교회에 계십니다.

그리고 고통 가운데 함께 계십니다.

아픔과 고통을 벗어나는데 사람마다 자신만의 길고 느린 길을 걷게 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시간 가운데 함께 하셔서 사람들을 구속하실 수 있으십니다.

아픔과 상처를 혼자 치유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로 가서

구속하시는 은혜, 회복시켜 주시는 은혜를 받으십시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을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들을 합력하시어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또한 때때로 즉각적으로, 혹은 초자연적으로 빠르게 기적을 베푸시기도 하셔서

우리의 삶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을 신뢰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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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갈등과 회복 목회 라이브러리 2
론 수섹 지음, 장혜영 옮김 / 포이에마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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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갈등과 회복

- 론 수섹




이 책의 극찬으로 일관된 추천사들을 읽으면서 호기심이 생겨 읽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칭찬만 가득한 책들은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에

오히려 반감...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도 목회자이고 교회개척을 준비 중이기에

필요한 내용들이 조금 있겠거니 하며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펼쳐서 읽을 때는 은근히 불편한 마음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이 책은 성도들의 개인과 가정, 자라온 환경, 신앙적 배경에 따라

각각의 아픔과 문제점들이 다양하며 그런 문제들이 언제든지

교회를 분열로 이끌 수 있음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개척을 앞두고 있기에

앞으로 하나님께서 섬기게 하실 성도님들을 섬기는 것이

쉽지 않게 느껴져서 불편했습니다.




저자는 40여년 이상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특히 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도록 돕는 사역을 해오면서 배우게 된

소중한 체험과 가르침을 여과 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참으로 도움이 된 것은 특정 교회를 각 단계별로 세분화하여

교회 구성원인 목회자, 성도들, 운영위원들, 제직들, 봉사자들 등등의

갈등과 분열을 가져오는 실제적인 문제점들을 자세하게 드러내서

치유 및 회복의 대안들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에서도 자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오늘날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성도들 사이에, 가정과 가정 사이에 종종 갈등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갈등은 결국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목회자가 먼저 늘 깨어있어서 주의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교회의 분열까지 초래하는 문제는 저자의 조언처럼

목회자가 교회 안의 갈등 같은 그런 부분에 민감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욕망에 사로잡히게 될 때 발생할 수 있음을 보면서 경각심을 느낍니다.

목회자로서 제가 먼저 성도들의 연약함을 돌보지 못할 경우

작은 갈등과 아픔들이 큰 불이 되어 교회를 집어 삼킬 수 있음도

실감나게 읽고 보며 주의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약간 아쉬운 점도 있는데 그것은 현실성에 머물렀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교회 안에서 분열과 다툼이 일어나

모두가 상처를 입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일들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잘 해 놓았지만

그 배경에 영적전쟁이 치열하여 그런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고 있지 않은 점입니다.

물론 저자가 각 장의 마지막에 간단하게 대안을 제시하는 부분들에서

짤막하게 성령님에 대해서나 부흥회, 금식과 기도 등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저자가 영적전쟁이나 그런 영역에 대한 해결책 등에 대해 부정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바라기는 교회의 분열, 성도들의 대립, 파당을 짓는 모든 것들의 배후에

종종 악한 영들이 교회를 파괴하고자 영적 공격을 하고 있음도

좀 더 명확하게 분석을 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들도 제시해 주었으면

보다 더 좋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충분히 신앙적인 입장을 초월하여

교회들마다, 목회자들과 성도들마다 교회 안의 갈등과 분열의 조짐들을

미리 알아채고 해결을 모색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안들이 단순히 인간적인 입장 정리가 아니라

크리스천의 기준이면서 꼭 필요한 성경적인 대안들이기에

실천으로 옮길 때 능력이 있으리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특히 목회자들이나 신학생들이 먼저 읽고

하나님의 영혼을 향하신 마음을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이런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이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승리한다."고 믿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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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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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참으로 오래 기다렸습니다.

이어령 교수님은 엄청난 책읽기와 글쓰기로

탁월한 문장가요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으로 인정받고 계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 예수님을 만났고 체험했으며 기독교인이 되었다니

그 과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간접적으로 자녀의 기적적인 치유를 하나님의 은혜로 체험하셨다는 간증을 들었기에

저자의 직접적인 간증이 궁금했던 것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하나님을 어렴풋이 느끼면서 영혼의 진솔한 고백을

시로 표현하는 한 편의 시로 시작합니다. 

저는 그 시에서 마음에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좀더 가까이 가도 되겠습니까.

당신의 발끝을 가린 성스러운 옷자락을

때묻은 손으로 조금 만져 봐도 되겠습니까.'




특히, 위의 대목이 어찌 그리도 제 마음을 울리며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지 모든 사람의 하나님을 향한 사모함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저자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자의 지성을 알았기에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글을 전개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자는 진솔함과 솔직함을 선택하여 표현하였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이어령씨의 지성이 신앙과 어우러져서

글의 깊이가 더 깊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간증 도서를 읽어보았지만 이 책은 또 다르네요.

신선하면서도 진솔하고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아니,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즐거웠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예전에 포이에마에서 [예수님과 함께한 저녁식사] 시리즈 책들을

읽었을 때의 비슷한 감정이 생겨나네요.^^

아마 앞으로 이 책을 많은 분들께 선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자의 바램처럼 신앙의 깊이가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 아니라

무신론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진솔한 탐구가 시작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분의 회심 자체를 기독교적 입장에서 논하기 보다는

저자 자신이 지성과 영성의 문지방에 서 있는

초보적인 수준임을 고백한 것처럼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바라봐주고

앞으로 문지방을 넘어서서 글쓰기라는 달란트와 은사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란하게 드러내는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저희 장인 어르신은 제가 읽으려고 가져간 이 책을 그 자리에서 금방 읽으시고

은혜를 받으시더군요.^^




그래서 부모님들께 선물해 보시면 좋아하시지 않으실까 생각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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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남자의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톰 데이비스.태미 몰트비 지음, 최종훈 옮김 / 포이에마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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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실한 남자의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 톰 데이비스, 태미 몰트비




이 책은 남자들에게 피하고 싶거나 아니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자들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놀라게 되었던 부분이면서 인상 깊은 점이 있습니다.

주 저자인 톰 데이비스는 신실한 크리스천의 대명사일 것 같은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과거사는 입에 담기가 쉽지 않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여성과의 잠자리 문제, 코카인 흡입, 도둑질, 감옥살이 등.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점은 저자가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죄들을 지으며 살아왔다는 사실입니다.

교회와 상관이 없었던 시절에 그런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랬다는 점이 얼마나 충격적인지요.




그런데 저자의 나눔에 깊이 공감이 되는 것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이 저자처럼 그러한 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 그 죄악이 하나님 앞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드러나 물의를 일으켜서

국가적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크게 성적문제, 명예, 가족, 감정의 큰 틀 안에서

크리스천 남성들이 넘어지기 쉬운 내용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많은 선배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의 성공담을 이야기하면서

상대방을 가르치거나 설득하려 들기에 오히려 거부감이 들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저자의 마음은 지나치게 가르치려는 입장이 느껴지거나

지나치게 설득하려는 입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다가옵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솔직하리만큼

자신의 실수와 죄를 신앙 고백적으로 나눌 뿐입니다.

그러면서 마치 묵상 가운데 자신에게 적용한 내용들을

자전적으로 나누고 있는 느낌이기에 이 책은 오히려 편안하면서도

읽을수록 빠져들어 마음을 열고 읽게 만듭니다.




특히 저자 두 분이 모두 남성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태미 몰트비는 여성이기에 조금 신선했습니다.

그녀는 이 책의 주제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담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톰 데이비스라는 참신한 저자를 발굴하여 이 주제에 대해 나눌 수 있도록

영적 바통을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겸손함과 사람을 세우는 모습, 연합의 모습에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여성의 입장에서 각 장의 말미에

부드러운 조언과 성경적 근거들을 나누기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헨리 나우웬의 [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책 제목이 떠오르네요.

이 책의 주 저자인 톰 데이비스야말로

먼저 그 아픔을 통과하고 삶에서 주님의 치유의 은혜를 입은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이러한 내용을 나누기에 합당한 저자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 책은 신실한 남성 크리스천들에게 아무도 모르는

누구나 힘들어하는 죄와 어려움들과의 싸움이 있음을 잘 보여주며

그러한 싸움 가운데 고통중인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용기와 위로가 필요한, 또 누구나 이런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에

이 책을 모든 신실한 크리스천 남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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