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내적 전쟁 - 현대인을 위한 내 안의 죄죽이기
제이 E. 아담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내적전쟁




제이 아담스 박사님은 기독교 심리학계의 거장으로 잘 알려져 계십니다.

사실 저는 상담학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그래서 상담학의 기독교 권위자들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제이 아담스 박사님만큼은 그 이름을 자주 듣게 됩니다.

이 분의 책을 꼭 읽기를 추천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셔서 의아해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저는 사실 상담가가 영적인 문제에 대해 관찰하고 연구해 봐야

지역교회 목회자만 하겠는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무엇보다 상담을 신학교에서 배울 때 너무 힘들게 배우고 괴리감을 느껴서

이분 역시 그럴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이 아담스 박사님은 창세기부터 성경 전체를 아우르며

영적전쟁에 대해 풀어나가시며 추적해 들어가고 있습니다.

외적 전쟁, 결과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근원적인 내면의 상태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내면의 전쟁에서 개인이 지면 그 결과가 나비효과처럼

공동체와 하나님 나라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마치 [내 마음은 치열한 전쟁터]라는 책을 떠올리게 해 줍니다.

그 책 역시 우리의 내면의 전쟁, 특히 마음 전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큰 흐름은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이 아담스 박사님은 철저한 성경적 상담가로서

날카로운 통찰력과 해석을 통해 설명하되

결코 말씀을 넘어서려고 하지 않는 건전한 복음주의자처럼 느껴졌습니다.




담담하면서도 차분하게 그러나 단호한 어조로 이 책의 내용을 풀어나가십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중심주제는

"내면전쟁에서 지면 외적전쟁은 당연히 패배할 수밖에 없다."입니다.

죄가 어떻게 우리의 죄악 된 본성을 자극하는지,

어떠한 통로로 유혹하려고 하는지,

사람마다 특히 약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어떻게 파고들려고 하는지

영적인 원리들을 잘 설명해 주시고 계십니다.




무엇보다 탁월한 상담자이시기 때문에 풍부한 사례들을 나누고 계십니다.

자기연민, 성적 범죄, 낙태 등 오늘날 쉽게 벌어지는 죄들에 대하여

상담 사례들을 나누며 그 과정과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이 읽는 분들에게 빠른 이해를 도우리라 생각하며

우리도 그런 상황에 쉽게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이기에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리라 생각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는데

우리의 약함을 여실히 보여주시면서

'우리의 대적이 어떤 상대이며 어떤 능력을 소유했는가?

어떻게 공격하려고 하는가?'에 대해 잘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 책은 생각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좀 진지하게 제이 아담스 박사님께 상담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차분하면서도 진득하게 파고들어 읽어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커피를 옆에 두시고 제이 아담스 박사님과 차분하게

여유를 가지시면서 상담하시어 내면전쟁에서 승리하시는

모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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