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죄 죽이기 - 삶 속에서 죄를 죽이기 위한 9가지 방법, 개정판
존 오웬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안의 죄 죽이기
 
죄에 대한 설명서...
 
 
저는 개인적으로 존 오웬 목사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이분의 책도 별로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예전에 집에 있는 이 분의 성령론이라는 책을 펼쳤을 때
촘촘한 글씨와 어려운 문체로 질린 경험이 있어서 약간의 망설임이 있습니다)
 
단지 존 오웬 목사님이 청교도들 가운데 뛰어난 인물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고
이 분에 대한 칭찬과 책에 대한 추천의 이야기만 좀 들어보았을 뿐입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시던
김남준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제일 먼저 접한 부분이 "죄 죽임에 관하여"(On Mortification)이라는 글이었습니다. 저는 한나절 동안 그 논문을 읽으며 커다란 충격에 사로잡혀 마음이 떨렸습니다. 침대에 기대어 책을 읽다가 몇 번이나 벌떡 일어났습니다. 이제껏 접해 본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나'를 가르쳐 주는 오웬의 글 앞에서, 그가 만난 하나님과 내가 경험한 하나님이 사이에 얼마나 커다란 차이가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칼빈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인간을 알고, 인간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안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신학과 나름대로의 은혜 체험이 있었던 나였지만 존 오웬의 논문들 앞에서는 무지하기에 이를 데 없는 짐승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말해서 죄에 대한 사용 설명서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존 오웬 목사님께서는 신자에게 죄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죄의 문제에 대해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감을 적나라하게 지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리고 죄를 다스리지 않으면
그 결과가 얼마나 비참해질 것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 땅의 삶에서 뿐만아니라
영원히 주님과 멀어진채 지옥에서 고통 가운데 신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아 다니는 마귀는
온갖 달콤한 죄의 유혹으로 우리를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
함께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죽이고 피하기를 힘써야 함을
잘 가르쳐 주고 그 대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이 기독교 고전이기에 
성급하거나 분주한 분위기에서 읽는다는 것은
이 책의 이해에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하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고전을 읽으실 때는 천천히 묵상하면서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즉, 소설처럼 빠른 속도록 읽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집중하며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죄에 대한 문제, 우리의 영원의 삶에 영향을 크게 줄수 있는
이런 고전의 목적은 누군가의 말처럼
"순간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영적 진리를 새롭게 깨닫는 데"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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