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출판사에서 일하는
어찌보면 평범한 일반인이다.
그런데 사진을 좋아하고 사진으로 기억하고
남기는 것이 일상인 사람이어서
그 기록과 생각들로 책을 만들어 낸것 같다.
(검색을 해보니 이번 책이 첫 책이 아니라
2010년부터 낸 3번째 책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인지
첫 책이어서 어색한 부분이 없었던 것 같다. )
한때 사진기, dslr이 인기인 때가 있었다.
사진찍을 줄을 모르지만 그 감성이 좋아서
비싼 카메라를 사고 싶었지만 위기를 잘 넘겼었다.
하지만 사진의 감성을 좋아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동창 중에 사진전시회를 한
사진작가가 있다.
해외에서 1달 생활하고 그 때의 사진과 함께
그 기록물을 출판하였고
사진전도 연 친구가 있어서
사진과 함께 기록을 적은 책들에 관심이 많고
'나도 언젠가는 한번 출판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나치는 일상장면을
흑백사진과 함께 작가의 생각들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어떤 사진들은 많이 평범하고
어떤 사진들은 한참을 쳐다보며 생각을 하게
하는 것도 있다.
글들도 어떤 글은 다른 사람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기도 하고
어떤글은 나의 글이 적어진 것 같은
큰 공감이 되는 글도 있다.
책의 구성은
1월 부터 12월까지 3일정도에 한번씩
기록되어 있어서 함께 1년을 돌아보는
시간같기도 하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주로 집(일산), 사무실(상암동), 출판단지(파주)등이라고 했다.
지방에 사는 나에게는 일산,상암동, 파주가
모두 내가 자주 가보기를 원하는 지역이라서 반가움이 더해지는 사진들이다.
추천사 004
프롤로그 008
1月 우두커니 햇살을 받는 나무처럼 올해도 묵묵히 016
2月 익숙하지만 오래된 겨울과 낯설지만 새로운 봄 사이에서 038
3月 이 비가 그치면 성큼 더 다가오겠지요?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060
4月 따스한 봄 햇살, 흐드러지게 핀 꽃이 마음에 불을 지르네 084
5月 눈부신 하늘, 예쁜 구름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에 106
6月 비가 내리고, 또 비가 내리고, 여름이 오기는 하늘 걸까? 128
7月 여름, 짙어가는 녹음은 눈동자를 찌르고 따가워진 햇볕은 피부를 찌르고 150
8月 저녁이 되면 바람이 시원합니다. 여름이 다 지나가네요, 찬란한 나의 여름이여 172
9月 자꾸 미련이 남는 여름과 갈 길 가야겠다는 가을의 경계에서 196
10月 소원을 들어주는 아름다운 달님은 올해도 뜨시려나? 218
11月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는 떠나는 가을의 몸짓인가 봐 242
12月 만남은 언제나 눈부시고 인연은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 266
프롤로그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