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의 사색
르네 데카르트 외 지음, 휘닉스 기획편집팀 엮음 / 휘닉스드림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절대 Rene Descartes의 작품이 아니다.(첫 시작을 Descartes가 했을 뿐이다. )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상품화는 것이다.
단지 유명한 사람들의 글을 엮어서 출판사 기획실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당최 알 수가 없다.

'사색-고뇌-자아-성공-사랑-생활'로 이어지는 이 책은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는 머릿말을 잘 드러내주지 못한다.

사실 Descartes는 '몸'과 '정신'을 분리했기에 '생각'이라는 '정신'이 아무리 좋은 역할을 하더라도 '몸'은 그것을 따르도록 열심히 채찍질을 당해야 한다.

중간에 Descartes의 제자인 Spinoza의 말이 나오지만 둘의 큰 갈림길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Spinoza가 하고 싶었던 '몸'과 '정신'이 하나인 '감정'이 드러나지 못한 것은 역시 책이라는 것은 단지 '정신'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지 '몸'은 고달파야 '자아'를 찾고 '성공'하며, 내가 아닌 '남'을 위한 '사랑'의 '생활'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아무래도 휘닉스 출판사의 기획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하지만 그럼에도 몇몇 좋은 분들의 글은 단편적으로 고맙다.(그래서 별 두개)
그렇기에 책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따로노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역시 책은 한 사람의 한 작품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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