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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 - 새 시대를 열어간 사람들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며칠 전 무장 탈레반에게 피랍된 샘물교회의 목사님과 청년 23명...이들은 무엇을 위해 그 자리에
갔으며 그들을 잡고 있는 이들은 무엇을 위한 발버둥인가?? 근본주의의 대결..사무엘 헌팅턴의 '문
명의 충돌'을 느끼게 만드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세계는 더이상 하나의 생각만이 옳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제 다양성과 모
호성의 세계에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빈익빈 부익부의 틀은 깨어지지 않고 있다. 무
엇이 민중을 위한 길인지에 대한 질문은 끊이지 않지만 열매는 없는 겨울과도 같은 시대..
천주교인이었지만 배교한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다시 점검해야할 것이다.
어쩌면 실학의 정신은 성경에서 말하는 것과 다르기만 한 것인지... 정약용의 생각과 정신은 하나
님이 생각과 무엇이 다른가?? 또한 나라를 위한. 민중을 위한 그의 마음은 국수주의가 아닌 계몽주
의라고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