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영원'이 드러나 현장인 사랑의 감정을 증명하는 공식이 있다면 바로 √일 것이다.

나의 존재 구조를 보여주는 모습 바로 √-1...

 

√: “이걸 사용하면 무한한 숫자나 눈에 보이지 않는 숫자에도 번듯한 신분을 줄 수가 있지.”(p.5)

너는 루트다. 어떤 숫자든 꺼려하지 않고 자기 안에 보듬는 실로 관대한 기호, 루트야.”(p.41)

√-1: “아주 조심성이 많은 숫자라서 말이야, 눈에 띄게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분명히 있어. 그리고 그 조그만 두 손으로 이 세계를 떠받들고 있지.”(p.7)

 

28: 완전수, 1+2+4+7+14=28

18: 과잉수, 1+2+3+6+9=21

14: 부족수, 1+2+7=10

“18은 과도한 짐의 무게를 인내하고 있고, 14는 결여된 공백 앞에 말없이 서 있었다.”(p.65)

 

수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 역시 증명해주니 역시 모든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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