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고양이를 태우다
김양미 지음 / 문학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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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 인보 신춘문예 당선작_ 역시!! 이래서!! 하며 감탄하며 읽었어요. 작가님의 문체 너무 매력적입니다.

비극적인거 같은 이 느낌
희극으로 마무리 짖고 싶은 희망을 품고
단편 하나씩을 읽어 나가보니 7개의 이야기가 끝났구요_

왜 책 제목을 ‘죽은 고양이’편으로 하셨을까?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내 행동에 대한 책임,
내 사람에 대한 믿음,
나의 엄마에 대한 추억 혹은 글쓰기의 요령,
내가 만약 그녀였더라면?
케익은 누가 사왔을까?
그녀들은 과연 행복해질까?

단편을 읽고 생각해본 질문들은 그날의 기분에 따라 내려지는 답이 달라집니다. 기분 좋을땐 기분좋게 읽고, 꿀꿀할땐 세상 우울해지는 매력적인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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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라! 왕구슬 ㅣ 신명나는 전래 놀이 그림책
임서하 지음, 도원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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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불타오르는 구슬치기 승부, 쇠구슬까지 등장한 스케일과 생각지 못한 두 아이의 아빠 등장에
웃기 바빴던 그림책.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는 옛 말은 틀리지 않구나 하며 움찔하게 만든 그림책이었습니다.

쇠구슬의 아슬아슬함은 지저분한 어른 싸움이 되어버렸고, 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까 하는 찰라!! 우리 아이들의 똑똑함으로 평화롭게 종료됩니다.

“누가 이겼어?” 의미 없는 질문보다
“재미있게 놀았어?” 라는 품격 있는 질문을 하는 어른이 되자며

전래 놀이 그림책 속에서 잊혀진 구슬놀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노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유쾌상쾌통쾌한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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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마음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이정록 지음, 박은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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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그림과 함께 담겨진 나무의 이야기
가지가 뚝뚝 잘려나간 나무 위에 피어난 새싹잎
아픔을 치유하는 나무의 삶을 다룬 책인가 싶었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항상 우리곁에 있는 나무
나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지낼까?
그리고 그들은 행복할까? 에 답을 찾은 책_

나무도 이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지 못한 이야기에 집앞의 가로수 나무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나무도 병원에 갈 수 있냐는 책 속 아이의 질문에 앞서 병원에 가게 만든 우리를 반성해 보며
“나무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돼” 라는 답을 내릴 수 있도롣 노력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봤습니다.

사람들 곁에서 언제나 함께할 나무들에게 감사하며,
이런저런 핑계로 잘려나가는 나무가지에 아파했을 가로수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해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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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는 꿈
인선 지음 / 현암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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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살던 동네가 떠올랐던 책이었습니다. 논과 밭이었던 곳하 하나 둘 아파트가 들어서고, 새들이 놀던 곳에는 아이듳이 뛰어놀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다 보게되는 익숙하지만 낯선 우리 동네_
책속에서 한장 한장 넘겨보며 반가움과 그리움을 만나게 되었네요.

“어릴적 엄마동네 모습이었어~”

아이는 피식 웃으며 이렇개 놀았냐 물어봅니다. 그리고 지금과는 많이 다르다며, 엄마의 어릴적 이야기를 궁금해합니다. 덕분에 옛 추억을 소환했던 즐거웠던 시간.

즐거웠던 우리 동네, 그리운 우리 동네, 사라지지 않고 쭉 함께하길 바라보았던 책 <이사 가는 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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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이 되면 ㅣ Dear 그림책
황인찬 지음, 서수연 그림 / 사계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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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학교 가기 전 항상 생각했던 것들을 옮겨 놓은 시_

일어나기 싫어 싫어 하며 뒹굴거리던 그때가 생각났어요.


그때는 모든것이 다 귀찮고 어려웠는데

어른이 되서 보니 그때가 참 좋았구나 싶어요~

요즘은 이불 속에서 생각할 여유도 없이 하루가 시작되어 그럴까요?

작가님의 시 한편이 참 편한 친정집 같이 다가왔습니다.


특히, 은은하게 퍼지는 그림체 그리고 색감에 더 녹아내렸던거 같아요.

쉼이란 이런거였지, 내가 이런 생각을 하였지 하며

책 읽는 순간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문구가 가장 여운이 남았구요~

시 그림책 하면 어렵다는 생각에 주춤했었는데

이 책 만큼은 마음놓고 아무생각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워지는 계절 바쁜 삶에 반짝이는 쉼터가 되주어 감사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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