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한 말 상상 동시집 6
곽해룡 지음, 양민애 그림 / 상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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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바라보는 세상의 특별함.

같은 사물을 보고,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시인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해석하는 능력이 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곽해룡 시인의 시선에 머무르면 신선하고 새롭게 재탄생된다.

동시를 쓰는 일은 아이의 순수함을 간직한 채 마음껏 상상력의 나래를 펼치는 작업이 아닐까.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라면 직접 동시를 낭독해 보고,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라면 엄마나 아빠가 동시를 읽어준다면

아이는 시청각 자극으로 인해 언어감각 발달은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을 것이다.


동시가 가진 리듬감, 반복되는 운율을 노래하듯 또는 대화하듯 읽어주며 아이와 말랑말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세상은 재미있고 신기한 곳. 그리고 따뜻하고 포근한 곳임을 느끼는 시간.

아이의 마음도 말랑말랑해져 따뜻하고 풍부한 감수성을 가진 아이가 되지 않을까?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주며 동글동글한 세상을 느끼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는 <말랑말랑한 말>


아이와 함께 동시의 묘미를 느끼며 상상의 모험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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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역사 - 외환위기부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오건영 지음, 안병현 그림 / 페이지2(page2)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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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안사위' 편안함에 머물러 있을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네 가지 위기를 통해 현재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강조한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0년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20년 이후 인플레이션 위기

네 가지 위기 국면의 원인과 해결, 그로 인한 충격과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하나씩 짚어가며 거대한 경제 역사의 흐름을 공부할 수 있다.

한 가지 위기가 끝나면 평화로움이 찾아오는 듯하지만 실상 연결된 또 다른 위기가 존재한다.

전쟁이 휩쓸고 간 자리에 상흔이 남듯, 그 상흔이 또 다른 위기를 촉발시킨다.

이러한 연결 고리를 그만의 인사이트를 가득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독자에게 설명해 준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뉴스 기사를 다수 인용했다.

핵심 문장은 밑줄을 그어 중요한 부분이 어떠한 부분인지 깨닫게 하고, 꼼꼼한 분석을 통해 경제 뉴스를 읽는 눈을 키워준다.

(🔖 P.5)

과거의 불안했던 시기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을 갖게 된다면, 앞으로 찾아올 수 있는 불안한 시기에도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공포감에 휩쓸리는 상황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각각의 불안했던 시기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전개되어 갔으며,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충격을 남겼는지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언가 교훈을 남겨주지 않을까요?

앞서 겪었던 위기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페이지투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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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김현화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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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눈물 또는 위선적인 행위를 뜻하는 '악어의 눈물'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는 눈가를 손수건으로 누르는 아내, 소요코와 가족들의 이야기다.

소요코의 가족뿐만 아니라 나도 의혹투성이인 그녀를 의심하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번 싹트기 시작한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만다.

의심은 가족이라는 유대관계도 허물어버릴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킬링타임용 추리/미스터리물이라 생각하고 펼쳤는데, <악어의 눈물>은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살인사건을 둘러싼 가족 간의 의심, 남녀 관계와 고부 관계를 비롯한 갈등 문제와 재개발 관련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개인별 심리 묘사가 탁월해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가 없었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소요코의 심리는 결말 부분에서 등장한다.

너무 재밌었다. 역시 시원한 여름 나기를 위해선 추리/미스터리물이 최고!


@book_emptypage 빈페이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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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7
토모스 로버츠 지음, 노모코 그림, 정재원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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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 일어날 거예요. 계속 누워 있을 거니까 나 좀 내버려 둬요."


새로운 아침이 밝았지만,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어하는 아이.

어른도 이불을 걷어내고 일어나기가 힘든데, 아이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이런 아이에게 마음속의 더하기와 빼기를 설명해 줌으로써 아이의 하루를 응원해준다.

아이는 멋진 세상 속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며 나아가기 위해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을 하나씩 할 때마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점점 늘어나.

살다 보면 때때로 지칠 때도 있겠지만 너는 네 안에 숨은 힘을 발견하고 말 거야."


아이가 가진 잠재력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해 줄 수가 있구나 싶었다.

* 아이 안에 숨은 힘 = 잠재력

* 지칠 때 내 안의 힘으로 이겨내기 = 회복 탄성력

* 좋은 말과 좋은 행동 = 더하기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세상에 태어난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말해줄 수 있고, 작은 선행이라도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알려줄 수 있다.

아이의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은아, 세상에 아름다움을 더하러 가자!"


@booknbean01 책과 콩나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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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호랑이 버스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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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중에 아빠랑 결혼해야겠다.'

순수한 아이의 고백으로 마무리되는 따뜻한 그림책.

아이는 아빠와 행복한 하루를 보냈지만 그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바쁜 엄마를 대신해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아빠.

아빠는 딸 선아의 머리를 묶는 것도 어색하고, 선아가 좋아하지 않는 색상의 옷을 골라준다.


선아가 좋아하는 호랑이를 보러 길을 나서는데, 처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버스를 타야 하는데 갑자기 아이가 "똥!" 하고 외치기 시작한다.

화장실에서 아빠가 손을 씻는 사이 아이는 어디론가 뛰어나가버리고, 아빠는 급하게 아이를 찾아 나선다.


아이와 외출하면 짐이 많아 힘든 데다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를 신경 쓰느라 여념이 없다.

그런 아빠를 아랑곳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생각이 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그저 직진하는 해맑은 아이의 모습.

아빠의 고군분투하는 현실 육아가 반영된 웃음 포인트들이었다.


아빠와 선아는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다다랐지만 잠이 들어 내리지 못하고,

이내 그 버스는 호랑이 버스로 변신하고 동물 승객들이 탑승한다.

그들은 호랑이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

그렇게 환상적이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아빠와 딸.


아빠와 함께 도란도란 읽으면 좋을 책이었다.

우리 집 귀요미도 아빠와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changbi.picturebook 창비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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