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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어서 고맙다 - 제3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
양창삼 지음, (사)한국시인협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엮음, 나태주 해설 / 문학세계사 / 2026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통상 65세가 넘어가면 '노인'이라 칭해지는 나이가 됩니다. 국민연금도 탈 수 있고 지하철도 무료 이용이 가능해지죠. 100세 시대를 맞은 지금 시점에선 조금 억울한 나이이기도 합니다. 여전히 왕성한 사회 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젊은이 못지 않은 신체 활동을 자랑하는 분들도 많죠.
또한 삶을 살아온 만큼의 해학과 재치가 넘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치매라는 복병만 잘 피하면요.
일본에 실버 센류가 있다면 한국엔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를 담은 짧은 시 공모전이 존재합니다. 벌써 3회째를 맞고 있고 많은 어르신 들의 응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수상작 들을 비롯 꽤나 정감 넘치고 유머스런 시들이 많이 소개 되었습니다.
윗트 있는 시들도 있지만 어떤 시들은 은근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기성 시인 못지 않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배우자를 먼저 보낸 이들도 있기에 사랑과 그리움이란 감정 또한 절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각 페이지마다 적절하게 그려진 삽화가 눈길을 끕니다. 수록된 시만큼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가 분명 있네요.
사실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책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읽으면서 계속 여운을,.... 노년의 삶이 오히려 가지게 되는 여유를 되새김 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앞으로 누구나 겪게 되는 노화의 과정이기고 저 또한 그 연령대로 계속 달려가고 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공모전이 되어 언젠간 저도 응모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되길 진심으로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