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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ㄱㄴㄷ 1 : 이름씨 - ㄱ부터 ㅎ까지 읽고 쓰고 놀아요! ㅣ 문해력ㄱㄴㄷ 1
길지현.이유진.진현 지음, 박은애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8월
평점 :
긴긴 여름방학이 지나니 어느덧 예비 초등이 얼마 남지 않음을 실감하는 날이 오더군요.
한글 늦게 떼도 학교 들어가기 전 여름방학이 적기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어느덧 여름방학이 끝나고 입추가 지났어요. 가을이 온 것이죠. 곧 날이 추워지면 겨울이 오겠죠? 여유로운 햇님이를 바라보면 괜스레 엄마인 제 마음만 콩닥 콩닥거립니다.
한글을 몰라도 문해력을 쌓을 수 있는 법!! 햇님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알고 함께 배우기 위해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말인데도 글을 읽거나 쓸 때 조금 헷갈려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과 우리말을 잘 알면 글이 더 잘 이해되고,
내 생각과 마음을 글로 쓸 때도 훨씬 멋지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는 글쓴이의 말을 읽게 되었어요.
한글을 알수록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많은 부분을 알게 되면 될수록 사용할 수 있는 말들이 무궁무진해진다는 것을
점점 크면서 느끼게 되더라고요. 외우기만 해서는 절대 자라지 않는, 그래서 문해력에 의미를 두나 봐요.

총 19개의 주제가 담겨있어요. 각 주제마다 노래로 만나요, 낱말을 익혀요, 속담 속 우리말 표현, 문장을 익혀요, 이야기를 써요, 더 놀아 볼까요?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에 대한 문해력을 길러주는 6가지 활동을 각각 해요.
햇님이랑 활동하기 전에 제가 먼저 책을 봤어요.



아직 한글을 다 알지 못하는 햇님이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됐어요. 단어를 간단하게 써 본 적은 있지만 한 문장을 써 본 적이 없고, 내가 원하는 단어를 스스로 쓸 수 있는 정도는 엄청난 생각과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그래도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답니다.
모르는 것이 나오면 함께 생각해서 하면 되고, 따라 쓰기 하면 되고
18개 주제가 기다리고 있으니 햇님이가 관심이 가는 주제로 골라 해보기로 했습니다.


주제를 정하기 전에 가장 첫 장에 그려진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 고양이의 이름을 지어주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해서 적어요.



햇님이에게 주제를 알려주고 하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하니 "달"에 관해 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달'이 있는 29쪽으로 넘어갔어요.
'달' 관련된 노래를 직접 찾아서 들려주었어요. 가사가 조금 다르지만 음은 같기 때문에 음을 익히고 노래를 함께 불렀어요.
노래를 부른 후 '달'에 관한 수수께끼를 풀고, '달'에 관련된 말들을 찾아 써보기를 했는데 생각이 나지 않아 어려웠답니다.
막상 쓰려고 하니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속담 속 '달'을 알아보았는데 속담을 읽으면서 햇님이에게 무슨 뜻인지 이야기해 주다 보니 저도 함께 문해력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어라고요. 한 장 더 넘기니 조금 어려워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어요.
햇님이에게 '달'은 익숙한 단어이지만 '달' 관련된 단어는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특히 속담은 어려워하면서도 뜻을 알려주자 이해를 하는 모습이 보여 자주자주 함께 해야겠다 생각했답니다.
이름을 붙이고 하나씩 알게 되면 세상이 더 또렷하게 보이고 하고 싶은 말도 더 잘할 수 있다고 해요.
정확한 뜻을 이해하면 그 뜻에 맞는 말을 할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고, 나를 표현할 수 있으니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겠죠?
남은 18개 주제를 햇님이와 함께 하면 햇님이의 문해력이 얼마나 정확해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