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덜렁이 수영왕
슈이 치우 지음, 김윤정 옮김 / 머스트비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시원한 물에 퐁당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나는 요즘 날씨에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뿅 반해버렸어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수영을 하는 모습이 너무 시원해 보였어요. 그림을 자세히 보니 평영, 배영, 접영, 자유형 여러 가지 수영 영법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제목은 '덜렁이 수영장'이라니... 책 제목과 그림이 왠지 맞지 않아 의심이 가는 책이네요.
수영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햇님이와 함께 잘 읽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하고 수영을 무척 잘해요. 내가 수영팀에 들어가다니, 정말 기뻐요.!

하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게 산더미예요. 어쩌면 생각만큼 내 실력이 뛰어난 게 아닐지도 몰라요.
그리고 내가 그다지 빠른 게 아닐 수도 있고요.

나 자신이 매우 실망스러워요.! 난 지는 걸 못 견디거든요.
수영하는 게 더는 즐겁지 않아요. 다 같이 훈련할 때는 시합하기 싫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알아챈 거 같아요. 모두 내 마음을 알고 있나 봐요.
선생님과 친구들은 가끔 나를 보고 '덜렁이 물안경'이라고 불러요.

어쩌면 수영 말고 다른 운동에 도전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분야에서 잘하려면 또 엄청나게 연습해야 하겠죠.
어떤 일은 잘하게 되려면. 왜 이렇게 힘이 드는 걸까요?
난 여전히 물속에 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연습하는 걸 멈출 수가 없어요.
내가 몇 번이나 팔을 젓는지 숫자를 세면서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가요. 나는 내가 수영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알아요.

가장 좋은 기록을 올려서 우리 팀이 점수를 얻어요. 나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럽고, 내가 수영 팀에 속해 있다는 게 기뻐요.
내 실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난 포기하는 법을 모르죠!
덜렁이 수영왕으로 불리지만 수영왕이 될 수 있었던 건 힘들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하게 참고했다는 것이 고스란히 그림에 담겨있어요. 조금만 힘들면 그만하고 싶고, 열심히 해도 잘되지 않을 때 또 그만하고 싶은 마음들이 나를 힘들게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꾸준하게 하다 보니 나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존재가 된다는 것에 만족감과 성취감을 알 수 있어요. 책의 마지막의 글이 인상 깊었어요.
'난 포기하는 법을 모르죠!'라는 글이 아이의 발전과 가능성을 알 수 있었어요.
햇님이와 함께 읽으면서 꾸준히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만큼 성장한 나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었답니다.
싫은 것도 조금은 참고, 힘든 것도 조금 참고 천천히 하다 보면 나의 실력이 나아져있을 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