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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수집가 치즈덕 - 치즈덕과 친구들의 마음 계절 ㅣ 치즈덕 그림책
한라경 지음, 나봄 그림 / 필름(Feelm)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치즈덕? 오리가 치즈 색깔인 건가?
책 표지를 보고 생각한 것은 그 정도뿐인데 이름이 '치즈덕' 인 것에 흥미가 생겼어요.

치즈덕과 친구들이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치즈덕은 인사하는 걸 좋아해요.
치즈덕은 처음 보는 오리에게 인사해요.
이끼에게 큰소리로 인사해요.
책벌레에게도, 햄스터 폴에게도 인사해요.

치즈덕과 폴, 퀴퀴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치즈덕은 인사하느라 바빠요.
퀴퀴는 조금 부끄러웠고,
폴은 조금 오란스럽다고 생각했죠.

인사하기 좋아하는 치즈덕은
"'안녕'은 내 마음을 전하는 가장 간단한 말이야."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며 지금 보다 더 많이 인사하고 싶어 했어요.
그 말을 들은 폴은 치즈덕에게
"높은 산에 올라가서 인사하면 되잖아. 친구들이 다 들을 수 있게 말이야."
치즈덕은 다음 날부터 매일 산에 올라가 인사했어요.
"친들, 안녕!" 하며
추운 날에도 산에 올랐어요.

결국 감기에 걸린 치즈덕에게 퀴퀴는 다른 방법으로 인사해 보는 게 어떻냐고 물었어요.
"모두 좋아하는 인사는 다른 걸까?"

치즈덕은 따뜻한 목도리와 털 모자를 쓰고 집 밖으로 나섰어요.
큰 소리로 외치려던 치즈덕은 조용히 손을 흔들었어요.
폴과는 엉덩이를 흔들며 둘만 아는 오래된 춤을 추며 인사했어요.
울고 있는 작은 새에게는 가만히 옆에 앉아 주었어요.
숲속 작은 벌레들은 겨울잠을 자고 있어 꼭 안아주었고, 살짝 열려있는 토끼 굴 문을 닫아주었어요.
'안녕' 이란 인사를 하지 않았지만 안녕은 계속 전해졌어요.

수많은 안녕을 전하고 치즈덕 집 앞에 도착했어요.
치즈덕 집 앞에 편지와 선물이 쌓여있어요.
"이렇게나 많은 안녕이 돌아왔어!"

모두에게 '안녕' 인사하고 나에게 인사를 안 한 치즈덕과 퀴퀴, 폴은 각자 나에게도 인사를 하며 미소를 지었어요.
이 책을 보며 어른인 저도 배울 것이 많은 책이었어요.
햇님이에게는 친구들과 "안녕" 인사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해줬고,
저에게는 꼭 안녕을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안녕'을 받는 이에게도 하는 이에게도 얼마나 큰 표현인지 알 수 있었답니다.
'안녕' 이란 단어 속에 나의 마음을 듬뿍 담아 표현할 수 있는 작은 한 마디라는 것을 꼭 기억하게 해주는 동화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