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 북 ㅣ 토토의 그림책
하워드 펄스타인 지음, 제임스 먼로 그림, 장미란 옮김 / 토토북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을 보고 '조마조마' 뜻이 무엇일까?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하나? 생각했어요.

햇님이가 토토북 감정 그림책 시리즈를 처음 만난 건 '부끄부끄 북' 이었어요. '부끄럽다'라는 뜻을 알고 있어서 바로 책 읽기 시작했는데

'조마조마 북' 은 무슨 말이야? 하면서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았어요. '조마조마'의 사전적 의미는 '되어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한 모양'이라고 하네요.



노란색이었던 '부끄부끄 북'과 달리 초록색인 ' 조마조마 북'이에요.


조마조마 북은 잠깐이지만 읽어 주지 않을까 봐 걱정합니다. 또 읽었는데 맘에 안 들면 어떡하지?

읽지도 않고 그냥 비행기 날리기로 쓰거나, 컵 받침으로 쓰거나, 돌돌 말아서 벌레 잡을 때 쓰거나, 공놀이할 때 쓰거나, 우산 대신 쓸 바에는 차라리 안전하게 책꽂이에 꽂아 주면 좋겠어라고 하네요.



혹시 책장에 꽂을 때 책장 뒤로 떨어지면 어떡하지? 책장 뒤로 떨어져 천년만년 지나도록 아무도 날 찾지 못하면 어떡하지?

천년만년 지나서 누군가 날 찾아내 읽어봤는데... 재미없다고 던져 버리면 어떡하지?

정말 걱정이 많은 조마조마 북이네요.



조마조마 책을 나만 걱정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아이가 나도 걱정은 그만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순간 놀랐어요.

솔직하게 걱정거리가 있다고 말해준 아이에게 고맙다 합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나도 걱정거리가 있고, 너도 걱정거리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걱정거리가 있을 거야. 그렇다면 걱정하는 건 별문제가 아니야.


걱정은 항상 바로 머릿속에서 시작돼.

처음엔 사소한 생각이 떠올라... 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큰 걱정거리가 되어 버리지.

잘못될까 봐 걱정하기보다 괜찮아, 잘될 거야! 하고 생각을 바꿔보면 어떨까?



잘못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 대신에 다 잘 될 거야! 이렇게 말해 주자. 생각만 바꿔도 기분이 한결 나아져.

머릿속에 가득한 나쁜 생각을 밀어내고 "다 잘 될 거야!"라고 말해보세요.



걱정거리 없이 사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그 걱정거리 안에서 살아갈 것인지 걱정거리 옆에서 살아갈 것인지는 각자 정할 수 있죠?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매일매일 걱정을 하면서 살아요. 누구의 걱정거리가 작고, 크고 가늠할 수 없지만 누구나 다 걱정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책에서 이야기해 주니 공감을 느끼고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그런 마음을 조금만 바꾸어서 긍정적인 표현으로 할 수 있게 안내해 주니 햇님이와 함께 읽는 내내 조마조마했던 저의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타인의 감정을 읽고 알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내가 직접 표현하지 않으면 정확히 알기 어렵죠. 나만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조마조마 북'을 함께 햇님이와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고, 부정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고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감정을 다루는 책들은 꾸준하게 읽으면서 나의 감정을 알아가고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