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희네 집 - 30주년 기념판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
권윤덕 글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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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첫 출간 이후,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온 우리나라 대표 그림책,

출간 30주년을 맞아 소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30주년 소장판으로 돌아온 권윤덕 그림책 '만희네 집'입니다.


30년이나 된 그림책이라니 제가 더 재미있게 볼 책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옛날을 회상하며 볼 수 있는 제 세대와 새로운 경험이 될 내 아이의 세대가 함께 보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려한 꽃이 너무 탐스럽게 피어나 있고, 고양이와 나비가 한 쌍을 이루듯 옛 그리운 할머니 집이 생각나는 그림입니다.



화려할 것 같은 꽃과 나무의 색은 무채색이지만 그 안의 집 안을 색깔이 입힌 것을 보니

무언가 그 안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만희네는 할머니 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만희가 이사 갈 할머니 집은 동네에서 나무와 꽃이 가장 많은 집입니다.




안방에는 옛날부터 쓰던 물건이 많습니다.

할머니께서 쓰시는 가위는 증조할머니 때부터 쓰시던 가위입니다.


광은 어둡고 서늘합니다. 과일이나 쌀, 담근 술이 그 안에 있어요.

옛날에는 썼지만 지금은 쓰지 않는 물건도 그 속에 보관하지요.



된장 항아리, 고추장 항아리, 간장 항아리...

광 위의 장독대에는 여러 항아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소금 항아리, 마른 나물 항아리, 건어물 항아리, 빈 자루만 모아 놓은 항아리는 할머니께서 가장 잘 아십니다.




뒤꼍에는 가마솥이 있습니다.

메주를 쑬 때나 우거지를 삶을 때는 여기게 불을 지핍니다.

따닥따닥 장작 타는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만희네 집을 하나하나 다 설명해 줍니다.

만희가 꼭 자기가 사는 집은 소개해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의 어릴 적도 생각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것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어렴풋한 기억에서 새록새록 뭔가 피어오르는 느낌이랄까요?


햇님이와 함께 읽으면서 전혀 어렵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햇님이 아빠가 9살 때부터 살던 집이어서

지금 이 책 '만희네 집'이 우리 집과 다르지 않은데?라는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요.

1층에 살고 계신 부모님 안방에도 '만희네 집'에서 나온 자개장이 있고, 옥상에는 항아리가 있고, 광도 있어요. ^^;;

항상 사시사철 꽃과 나무가 활짝 피어있는 것도 '만희네 집'과 다르지 않아요.



30주년 된 '만희네 집' 책이 낯설지 않은 이유가 당연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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