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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생쥐의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레베카 해리 그림 / 사파리 / 2025년 11월
평점 :
이제 2025년도 한 달 정도 남았네요.
한 해가 마무리 돼가는구나 느끼게 되는 건
햇님이의 생일, 햇님이가 가장 기다리는 크리스마스인데 곧 다가올 것 같네요.
매년 이맘때 찾고 꼭 읽게 되는 크리스마스 내용의 책인데
오늘은 꼬마 생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책을 읽어보려 해요.
작년에도 생쥐와 관련된 크리스마스 책을 읽었는데
이번 연도에도 생쥐랑 크리스마스네요?
저랑 햇님이가 쥐띠여서 그런 걸까요?
왠지 쥐가 나오는 그림책이 끌리긴 해요. ^^

꼬마 생쥐의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 제목이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처럼 엄청 반짝반짝하면서 너무 예뻐요.
책 자체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 같아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예요.
꼬마 생쥐는 꿈꾸던 숲에 도착해서 정말 기뻤어요.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새집을 얼른 찾아야 했어요.
추위와 눈을 피할 따뜻한 집을 상상해 보았어요.
친구들과 맛난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면 놀 수 있는 아늑하고 완벽한 집을 말이에요.
하지만 바로 내일이 크리스마스예요.
꼬마 생쥐는 서둘러야 했답니다.



불을 못 지피는 꼬마 토끼를 도와 땔나무를 차곡차곡 쌓았고, 잔가지들 사이사이 불을 지폈어요.
금세 집 안이 환해지고 따뜻해졌어요.
창문 너머 한숨 쉬는 꼬마 여우를 도와 케이크를 노릇노릇하게 구웠어요.
달콤한 냄새가 집 안을 가득 채웠지만 어느새 노을로 물들고 있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을 혼자 하기에 너무 많아 중얼거리는 꼬마 곰을 도와 집은 장식해 주었어요.
꼬마 곰의 집은 바로 파티를 해도 될 만큼 멋지게 변했어요.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얼른 새집을 찾아야 하는 꼬마 생쥐는 배가 고팠지만 새집을 찾고 싶어 걸음을 재촉했어요.
아주 거대한 나무 하나가 눈에 들어왔어요. 꼬마 생쥐가 찾고 있던 새집일까요?
꼬마 생쥐는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갔어요.
나무 구멍 안을 텅 비어 있었고, 쿰쿰한 냄새가 났어요.
꼬마 생쥐가 꿈꾸던 새집과는 너무나 달랐지만 꼬마 생쥐는 실망하지 않고 침대로 쓸 나뭇잎을 찾으러 나갔어요.
과연 꼬마 생쥐는 원하던 새집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꼬마 생쥐는 꼬마 토끼와 꼬마 여우, 꼬마 곰에게 도움을 주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
내 도움을 필요한 친구를 도와주고, 내가 도움을 필요할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말로 알려주지만
정작 친구들과 지내면서 행동으로 실천하기 까지는 쉽지 않지요.
이 책을 통해 친구에 관해서도 알게 되고 진정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주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책을 함께 읽으면 좋아요.
특히 나와 네가 같은 곳에 대해 이야기하고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같을 때
책 육아를 하면서 가장 뿌듯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오늘 '꼬마 생쥐의 행복하고 완벽한 크리스마스' 책을 읽으며
책 육아의 뿌듯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