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온실 구경하기
마쓰오카 다쓰히데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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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을 느끼기에 하루하루가 겨울로 다가가네요.


봄과 가을에 가기 좋은 식물원과 수목원은 매년 찾아가요.

요 근래도 주변에 있는 푸른 수목원에 다녀왔었고요.

그곳에 가면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햇님이와 자주 가려고 하는데요.

항상 그런 곳에 가면 온실은 잘 안 들어가지더라고요.

계절을 온전히 느끼기에 온실은 한 계절만 느끼는 것 같은 느낌?

물론 우리나라에서 직접 볼 수 없고 책에서나 볼 법한 식물들이 즐비해서 신기하지만

온실을 들어간 건 작년 겨울 서울숲에 있던 온실이었던 것 같네요.


식물원의 온실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을 읽어보려 합니다.

진선아이 출판사의 '식물원 온실 구경하기' 책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떠나는 식물원 온실 나들이는 어떨까요?

자연 관찰 그림책의 대가 인 마쓰오카 다쓰히데의 새 그림책을 시작할게요.



온실에 들어오면서 두꺼웠던 외투를 벗고 들어갑니다.

온실의 따뜻함을 알 수 있겠죠?



식물원 선생님이 바나나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과일이 열리는 열대 식물 중 바나나 열매를 설명해 주십니다.



우리가 달콤하고 맛있게 먹는 망고도 따뜻한 곳에 사는 식물이에요.

열대 지방에서는 여러 종류의 망고가 재배되고 있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망고보다 색깔이 다양하네요.



햇님이가 가장 관심 있게 본 벌레를 먹는 식물 식충식물이에요.

식충식물에 관해서는 자연관찰 책에서 여러 번 보았어요.

동네 꽃 가게도 여름이면 식충식물을 여러 개 가져다 놓으셨는데 그때도 신기하게 보았던

벌레잡이통풀이 나와서 반가웠어요.



요 근래 갔었던 푸른 수목원에서 봤던 수련도 보이네요.

엄청 넓은 잎을 가졌던 빅토리아 수련을 이 책에서 보니 또 푸른 수목원이 생각나네요.

푸른 수목원은 가을이 돼서 수련꽃이 다 지는 바람에 몇 개 밖에 보지 못했는데

열대 지역에서는 일 년 내내 수련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온실을 다 구경하고 나오자 밖은 춥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권의 자연관찰 책을 읽은 것처럼

자세한 설명과 세밀한 그림으로 실제로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어요.

또 직접 갔었던 식물원의 기억도 떠오르며 책과 함께 접목시겨서 책을 보니

이야기거리가 끊이지 않더라고요.

더 즐거운 책 육아시간이 되었답니다.


다음에 식물원을 간다면 온실도 꼭 가야겠어요.

제가 점 찍어둔 온실이 있는데 꼭 이 책을 가지고 가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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