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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독토독 방울 연못 ㅣ 달리 창작그림책 22
양승희 지음 / 달리 / 2025년 8월
평점 :
양승희 작가님의 책은 언제 보아도 눈이 즐겁습니다.
파스텔톤의 색감과 세밀화된 그림까지 더해져, 마음이 녹아드는 느낌입니다.
제가 느끼는 느낌을 아이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볼 책입니다.

늦여름에 볼 수 있는 큰 연꽃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주말에 연꽃을 보고 온 지라 해님이도 연꽃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네 방문한 하하와 호호 남매입니다.
할머니네 마당은 남매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예요.

할머니 댁 근처에 커다란 무지개 방울이 우주선처럼 서 있었고,
그 안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어요.

하하, 호호 남매는 오후 내내 이 작은 연못에서 물놀이를 했어요.
다음날 토끼 남매는 아침을 먹자마자 연못에서 놀았어요.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연못에서 놀았어요.

그런데 멀리서 누군가가 몰래 지켜보고 있네요?
사실, 이 연못은 카피바라들의 보금자리였는데 토끼 남매가 연못을 망가뜨릴까 봐 걱정하고 있었어요.
하하, 호호 남매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본 카피바라 자매인 카카와 코코는 부러웠어요.
하지만 낯선 동물은 조심해야 한다며 카피바라 아빠는 토끼들 근처에 절대 가지 못하게
했답니다.

할머니 댁 마당에 토끼 가족과 카피바라 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달콤한 옥수수 타르트를 나눠먹고 있네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토끼 가족과 카피바라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딱 지금 계절을 표현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고, 주말에 연꽃도 보고 와서 이야깃거리가 생겨 책을 보는데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계속 보여주고 싶은 책, 양승희 작가님의 책입니다.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지도안도 쉽게 다운 받아서 활동하기 좋았는데
저희 집에 딱!! 프린트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고치고 나서 바로 활동지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