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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잡고 싶어! ㅣ 올리 그림책 51
나오미 존스 지음, 애나 고메즈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5년 3월
평점 :
여러 가지 색으로 그리고 색칠하기 좋아하는 햇님이와 함께 볼 책은
나오미 존스 글 · 애나 고메즈 그림의 '무지개를 잡고 싶어' 책입니다.
일곱 색깔의 무지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제목만 보아도 보고 싶을 책입니다.
표지를 보면 더더 보고 싶어 질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무지개를 잠자리채로 잡는 모양이네요.
여자아이의 모든 것은 무지개와 함께입니다.
머리핀, 옷, 신발...

책의 주인공인 프레야는 자기만의 무지개를 갖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결심했어요.
무지개 사냥꾼이 되기로요!
무지개 사냥꾼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가반에 넣고 떠납니다.
프레야는 여기저기 찾아다녔어요.
멀리 가까이, 구석구석 살펴보았지만
무지개는 어디에도 없었어요.

비와 햇살이 만나면 무지개가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는 프레야는
직접 무지개를 만들기로 했어요.
하지만 무지개를 만들 수는 없었어요.

직접 무지개를 찾기 위해 한 가지씩 색깔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첫 번째 빨간색은 장미 열매를 발견했고,
두 번째 주황색은 깃털로 발견했고,
세 번째 노란색은 해바라기를 찾았어요.
어렵게 어렵게 모은 무지개 색깔들을 찾아서 식탁 위에 죽 펼쳐 놓았어요.
정말 최악의 무지개였어요.
그때 아빠가 창밖을 가리켰어요.

창밖 너머 완벽한 무지개가 있었어요.
그것을 간직하고 싶은 프레야는 가방을 들고 크레파스를 찾아서
나만의 무지개를 만들었답니다.
"우리가 함께 본 무지개예요. 오래도록 기억할래요!"

책의 마지막 장에는
100개가 넘는 무지개가 숨어있다고 하네요?
다시 무지개를 찾아서 출발해 봅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를 좋아하는 햇님이와 함께 읽으면서 나만의 무지개를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이야기도 해보고, 일곱 색깔을 다른 색깔로 만들면 어떨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빨주노초파남보를 벗어나기란 너무나 어렵더군요.
마지막 장을 넘기면 책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100개가 넘는 무지개가 있는 글에
다시 첫 장으로 가서 100개를 찾으려고 온종일 무지개만 보았어요.
100개의 무지개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지만 정말 구석구석 숨어있어 책을 정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만의 무지개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100개의 무지개도 찾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