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버스를 타고 빨간 벽돌 유치원 5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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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빨간 벽돌 유치원' 시리즈는 몇 달 전 '미안해, 괜찮아' 책으로 만났습니다.


5살이 되어 유치원을 다니면서 처음 유치원 버스를 탔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표지에는 노란 유치원 버스를 타고 가는 주인공 양 봉봉이와 함께, 맛있는 케이크와 디저트 그림만 보아서는 책이 어떤 내용일까 알 수가 없어 궁금해집니다.





'빨간 벽돌 유치원' 시리즈의 주인공들입니다.

돼지 통통이, 펭귄 펭이, 타조 타요. 양 봉봉이, 곰 연두

병아리 미미. 병아리 알리. 거북이 엄지, 토끼 키토, 척척박사 고릴라 오골 선생님입니다.


"미안해, 괜찮아' 책에서는 펭이와 타요 이야기를 읽었는데

'유치원 버스를 타고' 책에서는 봉봉이의 이야기입니다.




버스가 유치원에 도착했어요.

모두들 차례차례 버스에서 내렸지만 봉봉이는 창밖을 보며 혼자 생각에 잠겨 있었어요.



오골 선생님은 봉봉이의 손을 잡고 내렸어요.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고 있던 거예요?

"오늘 엄마가 아파서 회사도 못 갔어요. 엄마를 금방 낫게 해 줄 약을 생각했는데

하늘에서 너무 많은 약이 내려오는 거예요. 그래도 저는 한눈에 엄마 약을 알아봤어요."


아픈 엄마를 생각하고 낫게 해줄 약을 생각했던 봉봉이와

하늘에서 많은 종류의 약이 내려오고 있었던

그림을 보며 햇님이와 어떤 약이 봉봉이 엄마의 약일까? 엄마가 어디가 아프신 걸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을 한 장, 한 장 넘겼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상상해 보고 발표하는 시간이 갖기로 합니다.

친구들은 어떤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꾸며갈지 기대가 됩니다.



책장을 넘기며 봉봉이의 친구들의 상상의 이야기를 보던 중

햇님이가 가장 좋아했던 그림입니다.

요즘 유치원에서 지구와 우주를 배우고 있어 매일 행성 노래를 부르는데

이 그림을 보자 또 노래를 시작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지어내는 건 정말 재미이었어요.

봉봉이가 즐거워하자 친구들도 기뻤어요.


이 그림에서 처음으로 봉봉이가 활짝 웃는 그림을 보았습니다.




내일도 버스 안에서는 신나는 이야기가 펼쳐질 거예요.

햇님이도 내일 유치원 버스를 타고 어떤 이야기를 할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처음에 책을 읽어주면서 유치원 버스를 타고 갑자기 봉봉이가 약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상상하는 부분에서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책을 다 읽고 다시 앞으로 책을 넘기며 앞 쪽을 보자 이 사색을 즐기며 영화감독을 꿈꾸는 양 봉봉이의 소개 글을 보았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양 봉봉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엉뚱할 수 있지만 오골 선생님과 봉봉이의 친구들은 봉봉이와 함께 이야기를 지어나가는 것을 함께 했기에 봉봉이가 더 즐거웠나 생각이 듭니다.

때론 엉뚱하다고 생각한 것이 또 다른 즐거움과 상상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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