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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소풍 ㅣ 웅진 우리그림책 127
문채빈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10월
평점 :
5살인 햇님이에게 자연스럽게 한글을 노출시키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제가 원하는 교육방식입니다. 하지만... 전혀 한글에 관심이 없는 햇님이입니다. ㅠ.ㅠ 진짜 1도 관심이 없더군요. ^^
한글, 숫자에 관심이 1도 없는 듯하지만 아는 한글, 숫자가 나오면 흥분해서 저에게 가르쳐 줍니다. 책을 꾸준히 읽다 보면 알아가겠죠? 엄마 마음에 조금 욕심내어 보기 위해 책 육아는 계속됩니다. 늦가을이 끝나가는 무렵 가을과 한글의 딱 만난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색감의 책 표지입니다.
다람쥐 2마리가 똘망똘망하게 생겼습니다.

가을 풍경 속에 숨어 있는 'ㄱ, ㄴ, ㄷ...'을 찾아보세요.
책도 읽고 숨은 글자? 찾기도 할 수 있어 책을 더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가 가을빛으로 물든 길 따라 신나게 걸어요.
나 나뭇잎이 온 숲에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떨어져요.
다 다람쥐 형제는 커다란 나무에 올라요. 도란도란 모두 인사해요.
이렇게 앞 글자는 따서 동화 내용을 이어갑니다.

다람쥐 형제가 나뭇잎을 타고 가을 하늘을 올라 언덕을 넘어 멀리까지 날아갑니다.
자꾸자꾸 바람을 날아가 참나무 위로 쿵~~ 하고 떨어졌더니 토실토실한 도토리도 가득 떨어져요.

낙엽 위에 앉아 맛있게 도토리를 먹어요. 풍성한 가을 소풍이에요.

마지막으로 책을 보며 알게 된 한글을 찾아보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책을 보면서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었고, 덤으로 한글 공부를 한 느낌입니다.
가을을 느끼고 싶을 때 찾게 될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