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고양이 캡틴 미운오리 그림동화 16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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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그림 동화 16번째 책인 '도둑고양이 캡틴'은 고마츠 노부히사의 글로 2020년 제18회 그림책 대상 스토리 부문 대상 수상 작품입니다. 고양이를 잘 묘사해서 그렸고 털이 한 올 한 올 살아있어 그림도 반했는데 스토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하니 어떤 스토리 일 지 궁금해집니다. 





도둑고양이 캡틴입니다.

목에 초록 스카프를 두르고, 날카로운 눈빛을 날리며 카리스마를 표현합니다.

왠지 모르게 위풍당당해보입니다.



마을 시장을 지키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고양이를 '캡틴'이라고 부릅니다.

캡틴은 생선 가게 단골입니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꽁치 한 마리를 원하는 캡틴에게 생선 가게 아저씨는 꽁치 한 마리를 내어줍니다.





시장을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는데 가전제품 가게에 진열된 텔레비전에서 일기 예보가 들려옵니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한때 생선비가 쏟아질 예정이랍니다.

갑자기 꽁치가 내리고 가끔 고등어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하늘에서 생선비가 내린다고? 엥?

생선비이면 어떤 생선이 내려오는 걸까?

갈치? 고등어? 조기?

온갖 먹어보았던 생선 이름이 다 나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다, 생선 비늘 모양 구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생선 가게 아저씨는 일기 예보에 생선 가게가 망할까 봐 걱정을 합니다.

매일 생선을 얻어먹었던 캡틴은 실력 발휘를 해볼까? 생각합니다.




캡틴은 고양이들을 불러 모읍니다.

마을 여기저기에서 열 마리가 훌쩍 넘는 고양이들이 캡틴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마을 시장을 지키는 고양이 캡틴이 유명한 갯버들 도적단의 캡틴이라는 사실?

생선 가게 아저씨를 돕기 위해 모인 갯버들 도적단의 고양이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생선비인 꽁치를 다 먹어치울 계획을 짭니다.

과연 그 계획을 잘 실행할 수 있을까요?

또 생선 가게 아저씨의 걱정은 사라질 수 있을까요?





그림책 대상 스토리 부문 대상 수상 작품답게 스토리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상상력이 생기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예전에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이란 만화영화가 생각났습니다. 햇님이와 책을 읽고 하늘에서 어떤 비가 내렸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도둑고양이 캡틴의 유쾌한 모험 1탄이었는데 2탄이 기대되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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