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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자장가 ㅣ 14마리 그림책 시리즈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4년 3월
평점 :
'14마리의 자장가'는 ‘이사하기, 봄 소풍, 빨래하기, 달맞이, 아침밥, 겨울나기, 호박, 잠자리 연못, 참마, 가을 축제, 떡 만들기’에 이은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이와무라 카즈오의 14마리 시리즈 그림책입니다. 자연을 세밀하게 그린 아름다운 그림으로 세계 각국의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14마리 그림책은 1983년 첫 출간된 이후로 지금까지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출간되며 많은 어린이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따스한 가족애를 전하고 있습니다. '14마리의 자장가'는 해 질 녘부터 잠이 들 때까지 14마리 가족의 차분한 저녁 시간을 정감있게 그립니다. 방긋 웃는 달님 아래, 하루를 마무리하는 평화로운 밤 풍경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표지부터 곤히 잠든 14마리의 생쥐들을 보고 있으면 벌써부터 저도 잠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익히 알고 있던 '14마리의 생쥐' 들의 시리즈 책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완간이 된 마지막 책인 '14마리의 자장가' 책을 통해 14마리 생쥐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김소형 님의 추천 도서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

책 표지에 14마리의 생쥐가 곤히 잠든 모습으로 채워 넣어서
이 그림만으로도 벌써 잠이 스르륵 오는 것 같습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그림과 밤을 알려주는 색감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10마리 형제들
우리는 14마리 생쥐 가족입니다.
석양이 비쳐 그림자가 길어진 시간
14마리 생쥐들은 저녁 먹을 시간이에요.
모두 모여 즐겁게 저녁 식사를 해요.
식사가 끝나고 다 같이 들어앉아 오늘 일을 이야기해요.

엄마가 읽어 주는 이야기. 두근두근해요. 흥미진진해요.
책 읽기가 끝나고 이제는 자장가 시간이에요.
할머니도 자장가는 불러요.
아빠도 어릴 적 들었던 자장가예요.
3개가 모두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잠잘 준비를 하고
엄마의 이야기와 할머니의 자장가를 들으면 잠드는 10마리 생쥐 형제들
대가족보다 핵가족이 많은 지금 시대에
이 그림책만 봐도 옛 생각이 절로 납니다.
저녁식사를 함께 준비하고 함께 먹고
모두 모여 하루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지금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림으로나마 가족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 뿐만 아니라 가족의 위한
가족 그림책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