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숲의 비밀 미래 환경 동화
정윤선 지음, 김민지 그림 / 썬더키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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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우리가 읽은 것들 이란 주제로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3년 이야기입니다. 초등을 위한 미래 환경 동화입니다.

지금 현재 살아남기 시리즈를 보면서 이것저것 과학 지식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히로시마 원자 원자폭탄 투어에 관련된 세계 2차대전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후 원자력에 관련된 것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별군에게 권한 후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습니다.

관심 있었던 원자력과 좋아하는 고양이가 만나 더 부담 없이 술술 읽게 되었습니다.


지식 더하기 부분에서 방사능에 대해 또 한 번 다루어 주니 과학적 지시고 얻을 수 있어서 관심이 갑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탄, 탄의 할아버지, 치즈, 마리, 반꼬리, 흰눈이, 삼색이, 얼룩이 그리고 그것 ....

어느 날 수학 시간에 엄청난 큰 폭발 소리가 들리면서 지진이 난 듯 학교 전체가 흔들렸다.

멀리서 불길과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그곳은 원자력 발전소 쪽이었다.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방사능이 누출되었고, 곧 방송에서 대피를 해야 한다고 했다. 집에는 태어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탄이를 만나지 못한 후 3년이 지났다.


노란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올무와 푸른 불꽃이 튀는 막대를 들고 고양이를 잡으러 다닌다.

푸른 불꽃 맞은 고양이가 몸을 격렬하게 떨다 쓰러져 깨어나지 못한 채 끌려가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

고양이들은 그것을 죽음의 불꽃이라 불렀다.

탄과 탄의 할아버지는 올무와 푸른 불꽃을 피해 다녔다.

붉은 숲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을 조사하고 그것을 먹은 고양이들이나 동물들을 잡아다가 조사를 한다는 것이었다.

소나무 숲으로 유명했던 3년 전 그 숲은 붉은 숲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소나무들은 붉게 변하기 시작했다.

괴질이란 병이 떠돌고 붉은 숲처럼 변하지 않는 자주 달개비꽃이 피는 그곳으로 떠난다는 마리.



자주 달개비꽃이 피는 그곳으로 가려면 붉은 숲을 지나가야 한다. 붉은 숲을 지날 때는 냇가의 냇물을 마셔서는 안 된다. 냇물의 물은 괴질 때문인지 분명 맑은 물이었는데 물고기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냇가 주변에는 물고기 시체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뼈가 휘어있거나, 눈알이 세개이거나 누군가가 물고기를 먹은 흔적들....

붉은 숲에는 동물들이 살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누군가가 물고기를 먹은 것이 틀림없었다.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아먹을 정도면 큰 동물일 텐데... 고양이 발자국보다는 5배는 커 보이는 동물의 발자국은 누구일까?



고양이보다 몇 배는 큰, 엄청난 개미의 등장으로. 탄과 치즈는 놀랐고,

날카로운 송곳니로 개미의 다리를 여러 번 물자 그때야 개미 다리 하나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개미를 쓰러졌고, 갑자기 갈색의 큰 그것이 나타났다. 개미를 우걱우걱 입에 넣으며 먹고 있는 커다란 쥐.

엄청난 개미를 먹고 있는 커다란 쥐!! 그 쥐는 고양이도 잡아먹을 수 있는 커다란 쥐였다.



붉은 숲을 빨리 벗어나서 자주 달개비꽃이 핀 그곳으로 향하였다.

자주 달개비꽃은 방사능이 없는 곳에서만 보라색으로 꽃을 피운다고 하였다.

탄과 치즈는 해가 뜨는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함께 한 고양이들은 계속 달렸다.





세계에서 일어난 원자력 발전소 사고들이 지식 더하기 부분에 있습니다.

1979년 미국의 스리마일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큰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고, 방사능도 막아주었다. 주민들 10만 명이 대피하였지만 사망자와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실험 중 핵연료가 파열되고 폭발이 일어났다. 핵연료와 방사능이 그대로 퍼져나갔고 콘크리트를 쏟아부어서 원자로를 묻어 버렸다. 직접 사망자는 56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4천 명이라 발표하였다. 이 사고로 우리나라에도 방사능의 낙진이 떨어졌다.

2011년 일본에서는 큰 지진이 일어났고, 해안가에는 해일이 일어나면서 원자력 발전소를 덮쳤다. 수소 폭발로 방사능이 누출되었다. 원자로를 식히기 위한 바닷물은 방사능에 오염된 채 바다로 흘러들어갔다.



핵연료의 기본이 되는 우라늄 등의 물질은 스스로 신비로운 빛을 낸다. 마리 퀴리는 이 물질이 내는 빛을 방사선이라 하였다. 우라늄보다 훨씬 많은 방사선을 내는 폴로늄과 라듐을 찾아냈다. 이런 핵에너지로 원자력발전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핵에너지로 무기를 만들어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


그 밖에도 방사능의 진실과 방사능 사고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있다.


원자력 사고를 동화로 이야기해 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지식과 지금 현재 살아가고 있는 에너지원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 부분이 다시 한번 핵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석탄과 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무언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지만 효과도 좋은 만큼 환경과 우리가 살아갈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별군은 방사능, 우라늄, 원자력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더 많은 과학지식책을 접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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