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수는 아무렇지 않은 듯 물었지만, 민재는 어묵 국물을 마시다 사례가 들렸다.
민재는 창피해 죽을 지경이었다.
책 제목과 책 내용의 반전이 느껴진다.
또! 복병수를, 또? 복병수로 머리가 해석하고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복병수라는 아이가 대단하다는 생각뿐 이었다.
어른도 선뜻 생각하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덤덤하게 친구에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 "도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옆에서 말하고 싶지만 말하지 못할 때, 손이 닿지 않는 등을 꼭! 짚어서 긁어주는 그 시원함?
복병수란 아이에게 배울 점이 있고, 그렇게 말하기까지의 노력과 용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됐다.
나도 복병수처럼 할 수 있을까?
내 아이도 복병수처럼 할 수 있을까?
자기 소신껏 사는 것이 매우 힘든 세상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소신과 아이를 양육하면서 내가 가졌던 소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된 책이다.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