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처방전 노란 잠수함 6
정연철 지음, 김규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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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스콜라 저학년문고 시리즈 6 / 정연철 글 / 김규택 그림KakaoTalk_20200324_205950157_01.jpg

툭하면 배가 아픈 배동준

용하다는 한의원을 찾아갔더니

이상한 처방전을 써 주었다.

어떤 처방전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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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한 사이다 같은 시원한 동화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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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마음이 아플 때도 처방전이 필요해요!

주인공 배동준은 이름만 앞뒤 글자만 바꾸면 똑같은 현동준과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다.

우린 외모도 성격도 좋아하는 것도 정반대다.

현준동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아이로 못하는 게 거의 없는 친구이다.

엄마는 4학년 2학기 회장 선거에 나가라고 한다.

동준이는 싫다고 했다.

하지만 엄마가 실망이란 말을 할 때마다 동준의 마음이 약해진다.KakaoTalk_20200324_205950157_04.jpg

드디어 회장선거날!!

회장 선거 후보자는 4명

준동, 경대, 유미 그리고 나 동준

투표 결과 '현준동'이 회장이 되었다.

나는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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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선거에 떨어진 동준이 엄마는 준동이 엄마와의 전화 통화가 끝난 후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힘내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배가 또 살살 아파왔다.


나는 그림책이 좋다.

그런데 그림책은 유치원 애들이나 보는 거라며 죄다 줘 버리고

그 자리에는 공부 관련 책으로 바뀌었다.

문득 토리가 생각났다.

토리는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낸 인형이다.

4학년 올라올 때 엄마가 그걸 버렸다.

토리를 가슴 가득 끌어안고 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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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엄마는 학원도 안 다녔던 동준이의 그림 실력을 칭찬하며 그림 그리기 대회를 준비하자고 한다.

그림은 물속에서 날개 달린 고래 등에 열 명의 아이들을 태우고 있었다.

그 고래는 나였다.

헤엄을 치고 날면서 아주 먼 곳까지 자유롭게 나아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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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대회의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자꾸 배가 아픈 동준이를 걱정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고

할머니가 알려준 한의원을 찾아간다.

백 도사 할아버지는 엄마, 아빠만 불러서 이야기를 하셨다.

그리고 처방전을 써주셨다.

엄마는 완전 엉터리 처방전이라며 화를 내시며 찢어서 버리셨다.KakaoTalk_20200324_205950157_11.jpg

백 도사 할아버지를 만나고 온 후 엄마는 좀 달라진 것 같고,

나는 좀 더 자유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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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았다.

왠지 내 아이도?라는 의문을 품고 책을 읽어내려갔다.

어른이던 아이던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받으면서 산다.

하지만 제일 가까운 가족에게만큼은 스트레스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선 엄마인 정군부터 노력해야겠다.

백 도사의 엉터리 처방전? 이

정군과 별군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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