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 마음으로 기억하는 인물 시리즈 1
김이슬 지음, 김소영 그림 / 주니어단디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으로 기억하는 인물시리즈 1

주니어 단디 / 김이슬 글 김소영 그림

덕혜옹주 표지



2016년 8월, 영화 한 편이 소개되었다.

"덕혜옹주"라는 손예진이 주인공이 그 영화

영화 제목 옆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조선의 마지막 왕녀인 덕혜옹주에 대해 궁금했지만 보지는 못하였다.

지금 다시 한번 책으로 그 이야기를 알아보려 한다.


덕혜옹주 차례


덕혜옹주의 삶을 시간순으로 전개되는 주제와 각 주제별로 덕혜옹주를 통해 본 한국사, 세계사에 대한 내용이 있다.

'내가 덕혜옹주라면,,,'' 한국사 속 덕혜옹주의 생애'' 이 책의 참고 자료' 가 기재되어 있다.

덕혜옹주를 통해 바라본 한국사,세계사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왕인 고종의 딸로 태어나, 대한 제국과 일제강점기, 광복 후의 근대 대한민국이라는 한국사에서도 가장 큰 혼란과 변화의 시대를 살다 간 인물이다.

이런 시대적 배경을 한국사, 세계사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을 시대별로 설명해 주고 있다.

덕혜옹주가 살았던 시대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사적 배경을 더 잘 이해하고 덕혜옹주의 삶이 어떠했을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덕혜옹주와 소 다케유키 백작의 결혼


1931년 5월 8일 덕혜옹주는 소 다케유키 백작과 결혼식을 올렸다.

조선의 신문은 왕녀의 결혼식을 보고했다. 조선의 왕녀로 사랑받던 옹주는 이제 일본의 백작과 결혼 한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결혼하고 난 그 다음 해에 덕혜와 다케유키 사이에서 딸이 태어났다.

일본 이름은 '마사에' 조선 이름은 '정혜'로 지었다.



1962년 한국 귀향


일본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덕혜옹주의 모습을 보고 김을한은 지속적으로 덕혜옹주의 귀한을 주장 한끝에,

정신병원 입원한 지 15여 년 만에 나올 수 있었다.

1962년 고국으로 돌아와 창덕궁 낙선재에서 지내다 1989년 정신분열증과 실어증으로 제대로 된 유언을 남기지 못한 채 별세하였다.

덕혜옹주가 살아있을 때 남긴 메모 한 장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전하, 비전하, 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덕혜옹주는 어릴 적 아버지인 고종과의 행복했던 덕수궁 어린 시절의 그리움에 멈춰있었던 건 아닐까?




내가 덕혜옹주라면

책을 읽고 난 후 한 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질문들...

왕족으로 태어난다면, 나의 일상생활이 모두 공개된다면, 자유를 빼앗긴다면, 다른 나라에 살아야 한다면

질문에 나의 생각을 쉽게 정리할 수가 없었다.

덕혜옹주가 살았던 시대를 나는 듣고, 책으로 보기만 해도 답답하고 울컥하는데 직접 그 시대에 살아야 했고, 조선의 왕녀이지만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덕혜옹주의 삶의 질문에 선뜻 답할 수 없었다.




사진으로 보는 덕혜옹주


덕혜옹주의 사진이 실려있었다.

어릴 적 모습과 남편과의 모습.

사진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덕혜옹주에 대해 알아보려고 찾다가 발견했다.

2012년 12월부터 한 달 반가량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덕혜옹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회가 열렸었다.

탄생과 유년시절, 강제 일본 유학, 결혼 그리고..., 조국으로 돌아온 덕혜옹주 네 시기로 나누어 전시를 하였었다.

이미 시간이 지나서 볼 수는 없지만 국립고궁 박물관을 가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덕혜옹주'를 알게 되었으니 조금 더 보이는 것이 많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한국사 속 덕혜옹주의 생애


한국사 속 덕혜옹주의 생애를 보면 조선말의 시대적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 속에서 어린 시절, 일본에서의 삶, 정신병원에서의 삶, 다시 조국에 돌아와서의 삶을 알 수 있고, 그에 따른 시대 배경도 알 수 있었다.




저자의 말 - 김이슬


마지막으로 ...

맨 처음에 보게 되는 저자의 말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아픈 패배의 역사, 잘못한 역사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덕혜옹주는 나라를 빼앗긴 우리나라의 역사를 상장하는 인물이다.

과거의 비극과 아픔을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과거는 현재와 미래를 향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좋은 거름인 것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