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자의 마음 - 도망친 곳에서 발견한 기쁨
정고요 지음 / 엘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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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도서협찬 [엘리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의 새해 목표가 산책을 자주 하는 한 해가 되는 것이었는데. 우연하게도 [산책자의 마음]을 만나게 된 건 정말 단짝 친구를 만난 느낌이라 너무 반가웠다.

함께 산책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그리고 덕분에 요 며칠 밖에서 산책을 많이 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 자체도 나에게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산책이기도 했다. 에세이 중간중간에 시도 한편씩 읽을 수 있고 선물 같은 작은 소설까지 들어 있었다.

산책하듯이 쭉 읽다가 자연스레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서 작가의 시각을 따라 세상을 산책하게 되는 경험은 흥미롭고 소중했다.

어느새 나도 나를 돌아다니기 위해 산책하는 진정한 산책자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내심 혼자 뿌듯하고 흐뭇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 어떤 날은 정말 "나를 돌아다니기 위해" 산책한 것만 같아서. -p68

📖 앞에 나무 한 그루가 있다는 건 나무의 모든 나날이 내 앞에 있다는 뜻이다. 바람과 햇빛과 빗물과 흙에 소실된 나날까지 합쳐 나무는 지금 내 앞에 있다. -p95

📖 삶이 어려울 때도 나의 몫을 다한다는 긍지가 늘 있다면 좋을 테지만 긍지를 빛낼 수 없을 때도 삶이 완전히 빛을 잃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p145

📖 나는 '일상인간'이구나. 이 소설을 읽으며 깨달았다. 일상을 소중히 채우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이해해나가는 인간이라는 것을. -p187

#산책자의마음 #도망친곳에서발견한기쁨 #정고요 #정고요에세이 #엘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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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서 - 사해 문서로 다시 보는
Daniel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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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협찬
[하움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에녹서는 처음 읽어 보는데 내용이 상당히 깊고 파장이 넓어서 한 달 동안 읽었는데도 아직 더 반복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한 문단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또 읽는 중이다. 아무래도 단어들이 익숙지 않고. 문체도 고대 문서라 그런지 예스러운 문체라 가독성이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 들어 있는 여러 문장 속엔 삶의 지혜와 통찰의 시각이 상당히 대단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치 지혜의 고고학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세상을 설명하는 여러 구절들은 너무 방대해서 마치 sf 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흥미진진하기도 하다.

책이 두껍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 장 한 장 내용을 곱씹으며 읽게 되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결국은 이 문장들을 꼭 소화하고 싶은 바램이 생긴다.

아마 두고두고 또 펼쳐 보고 내용을 다시 되새겨 보며 찬찬히 집중해서 자주 읽어 봐야 할 책인 것 같다.

#사해문서로다시보는에녹서 #에녹스 #다니엘 #하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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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사라졌다 북멘토 가치동화 75
김정숙 외 지음, 남수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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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협찬
[북멘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첫 페이지부터 다소 충격적인 글로 시작되는 소설.

작은 길고양이 바람이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가 옴니버스처럼 각자의 사정과 배경으로 펼쳐진다.

흥미 있는 이런 구성이 이 소설에선 더욱 시너지 효과로 몰입감을 주었다.

정승희, 주봄, 김정숙, 김채현, 네 명의 작가들이 각각 서로 이웃이면서 타인인 주인공들을 대상으로..바람이와의 추억과 죽음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중심에 두고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길고양이 바람이가 한없이 안쓰럽지만 바람이가 떠나 후에도 꿋꿋하게 이 세상을 잘 견디며 살아가야 할 외로운 주인공들 또한 누군가의 위로와 응원..이런 토닥토닥이 매우 응급으로 필요한 인물들이기에 마지막 페이지의 책을 덮는 과정에서도 마음이 많이 저릿했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남수현 작가의 따뜻한 수채화풍 일러스트도 매우 인상적이다.

매우 씁쓸하고 마음이 저려오는 이야기가 작가의 그림으로 인해 많이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서 고마웠다.

이 세상에 함께 살아가는 모든 누군가들..서로 조금씩 친절하고 서로 조금씩만 따뜻한 오지랖이 있기를..🙏

📖 오늘도 잘 있냐고.
괜찮냐고.
부디 잘 살아 있기를.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는 건 욕심일까요?

길에서 살아갈 수많은 생명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안부를 묻고 싶은 겨울입니다.
-정승희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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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여행 - 나이 듦,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여진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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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협찬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천천히 보고 느끼는 여행. 칠십 여행은 그렇게 이 세상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사랑하는 방식을 보여준 다정하고 아름다운 여행기였다.

나이 들기에 더 새롭고 더 유니크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작가의 한땀한땀 쓰여진 단어들이 정성스럽고 그녀가 얼마나 이 여행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다녔는지 공감이 되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나이 듦과 여행이라는 주제가 나이 들수록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삶 자체도 여행이고 여행을 하는 거 자체가 삶이라 생각되는데. 순간순간 많은 것들에 늘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며 살아가려 한다.

그 동행에 칠십 여행자가 오래도록 함께 하기를..🩵

📖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지 않게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배우는 것.
그것이 나이 든다는 것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p.89

📖 시간이 흐르니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게 되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그곳의 역사와 사람을 먼저 마음에 새기고 천천히 보려 한다.
시간의 켜와 손의 흔적을 따라가며 걷고 싶다. -p.130

📖 칠십의 여행자는 빠르게 지나가지 않는다. 조용히 서서 오래 듣는다. -p.224

#칠십여행 #이여진 #스노우폭스북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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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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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픈도어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수없이 많이 쏟아지는 엄청난 정보들과 다양한 해석들 속에서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판단해야 될 것인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이런 고민들에 상당한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요즘.

무시무시한 정보 쓰나미 속에서 섣부른 확신과 판단의 위험성을 최대한 낮추고 싶었다.

현명한 선택들이 절실하다. 그 선택들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위해 도움을 톡톡히 주는 책.

오류인지도 모르고 판단하게 되는 편향된 생각의 직관에서 벗어나서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어떤 자세를 갖추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 우리의 직관은 통계를 알지 못한다.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적은 데이터만으로 쉽게 일반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p.214

📖 예측에 확률을 활용하자.
미래를 논의하는 최고의 언어가 바로 확률이기 때문이다. -p.266

📖 사람을 향한 고려 없이는 인간과 관련된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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