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인 헤이스케의 삶, 아버지인 헤이스케의 삶.어머니인 나오코의 삶, 모나미가 되어버린 나오코의 삶.사랑에서 기반 된 모든 일들.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듯 팽팽한 긴장감이 이제 풀렸구나 안도할 쯤 헤이스케의 눈물과 함께 터지는 감정.정말, 잘 만든 작품.
22년 전 작품이니만큼 시대착오적인 설정들이 몇 군데 있지만 대충 그러려니 하고 읽다보면 어느샌가 푹 빠져 책을 놓지를 못한다.한국형 로맨스의 정수가 아닐까.누군가에게 향기로 기억되는 사랑을,누군가의 평생에 남을 사랑을 하는 건 어떤 기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