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편지 (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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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죗값을 치른다.‘
가해자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되지만, 숱하게 내뱉는 말.
감히.
속죄라는 겉옷을 입은 자위는 도대체, 정말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연좌제라니, 가족들이 무슨 잘못을 했어. 차별은 옳지 않아.
라는 윤리적인 언사에서 오는 아이러니.
‘처벌은 책임 있는 자에게만‘ 이라는 당연한 말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그렇다면 하루 아침에 죽어버린 피해자는,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유족들은 어디에 있나?


역시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히가시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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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여름 -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아무튼 시리즈 30
김신회 지음 / 제철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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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옥수수, 네 캔에 만원에 파는 편의점 수입 맥주, 머슬 셔츠, 백화점에 파는 샤인머스캣, 옥천 냉면, <삼시세끼 산촌편>, 덩굴 장미, 레몬 소주 혹은 라임 소주, 대나무 돗자리, 낮에 마시는 생맥주, 기쿠지로와 마사오
작가의 여름을 나타내는 각종 키워드들을 마음껏 구경했다.



‘완벽하지 않다며 미루는 것보다 부족한 걸 알면서도 하는 게 어디야.‘
마인드로 살아가보기로 다짐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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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외국어 : 모든 나라에는 철수와 영희가 있다 - 모든 나라에는 철수와 영희가 있다 아무튼 시리즈 12
조지영 지음 / 위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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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어, 저 언어 한 번씩 슬쩍 한 발 담가보는 게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물론, 나는 작가님보다 진득하지 못하고, 제대로 해내는 언어는 모국어뿐이다.
그럼에도 이 나라, 저 나라 기웃거리듯 그들의 언어에 슬쩍 슬쩍 발을 들이밀어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나도 언젠가는 바이링구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안 해서 그렇지 못 하는 게 아니라는 꽉 차오른 근자감으로 오늘도 이국의 언어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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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피트니스 - 나는 뭔가를 몸에 새긴 것이다 아무튼 시리즈 1
류은숙 지음 / 코난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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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주기에 따라서가 아니라 나에게 특화된 나의 몸과 활동이 있다.
늙지 않기를 바라는 대신 나이 듦과 더불어 살아가자.
운동을 하면서 ‘성공적인‘ 나이듦 같은 건 생각하지도 말자.
노화는 질병이 아니라 삶을 의미한다.
- 아무튼, 피트니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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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튼 시리즈 20
김혼비 지음 / 제철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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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관해 알려주는, 지식을 뽐내는 책들은 참 많지만
본인의 희로애락을 술에 의탁했던 내밀한 이야기는 처음 읽는 것 같다.
괜히 나도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그 어느 때의 나를, 내 친구를 보는 듯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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