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권주리 지음 / 강한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랑이 샘솟는 이야기.
작가님이 마주쳤을 숱한 고민의 시간을 엿보며 함께 고민하고 ‘나였다면?‘이라는 생각도 해보고.
결국 함께이기를 택한 두 사람의 일상을 공유하며 사랑이 퐁퐁 샘솟는 따뜻한 마음이 퍼졌다.
척하지 않는,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사랑.
너와 내가 함께 하는 것이 절대적 행복이지만은 않은, 때론 우울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인의 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작 프리즘에서 그럼에도 우리, 사랑하자던 작가는 그럼에도 살아간다며 돌아왔다.
서늘하게 마음을 때리는 글도 참 잘 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덧니가 보고 싶어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벼움이 주는 묵직한 무게.
가벼운 말들이 나풀나풀 떠다니다 마음 속 한 곳에 깊게 뿌리를 내린다.
정세랑 작가의 글들은 늘 그랬다.
내 어금니가 다 시큰거릴 정도지만 손에 땀을 쥘 정도는 아니었다.
돌아서서 생각하면 섬뜩하기가 그지없는 글이지만 읽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참 대단한 능력을 가진 분이구나, 부러워졌다.
특히 ‘해피 마릴린‘과 ‘닭 발은 창가에‘는 몇 번을 더 읽어 볼 정도로 마음에 콕 박혀버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튼, 달리기 - 아침의 달리기, 밤의 뜀박질 아무튼 시리즈 33
김상민 지음 / 위고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발선을 지나 반환점을 돌고 결승선에 다다라 다시 출발선에 선 러너의 이야기.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썼다.
읽는 내내 웃음이 터졌고, 같이 달리는 듯 숨이 차오르기도 했다.
각자의 믿음, 신념을 가지고 달리던 다른 러너들의 이야기에는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삶이 던지는 크고 작은 물음표에 나의 대답은 무엇일까?
내게는 아무튼, 무엇이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숙명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로가 서로를 숙적이라 생각했던, 와쿠라 유사쿠와 우류 아키히코는 세월이 흘러 경찰과 유력 용의자로 다시 만나게 된다.
심지어 유사쿠의 첫사랑 에지마 미사코는 아키히코의 아내가 되어있었고, 한 평생을 질기게도 이어져 온 인연의 끝을 이제 보려 한다.




예전에 분명 읽었던 기억은 있는데, 내용이 제대로 기억이 안 나 다시 읽었다.
보통 다시 읽는 책들은 어느 정도 읽다보면 기억이 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제6장 결착을 읽을 때까지 기억이 안나서 익숙한 등장인물의 새로운 이야기 보는 느낌이었다.
유사쿠와 아키히코는, 운명 공동체였기 때문에 처음 본 순간부터 서로에게 각인된걸까?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을 다 읽고 나면 마음 속에 따뜻함이 퍼진다.
수많은 추리소설을 읽었고, 저마다 짜릿한 반전이나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처럼 따뜻했던 건 없었다.
누군가는 자기복제라고 하지만, 같은 사람이 만든거니 큰 결은 비슷할지 몰라도 작품 하나 하나 다 다른데... 아쉽다.
소설이 나올 때마다 기대하게 되고 역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 히가시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