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표 사람 사는 이야기는 너무 좋다.특히 ‘애인은 제주도 사람이다.‘는 몇 번이나 곱씹어 다시 읽을 정도로 애정하는 이야기. ˝ 내가 생각하기에 친절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것 중 최고의 자질이다. 용기나, 관대함이나 다른 무엇보다도 더. 당신이 친절한 사람이라면, 그걸로 됐다.˝
믿고 보는 아무튼, 시리즈.이번엔 클래식이다.공부할 때, 책을 읽을 때 잔잔하게 클래식을 틀어놓으면서 나름 꽤 아는 곡이 생겨서 반갑게 독서!클래식 그 자체보다 작가의 이야기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오히려 더 수월하게 잘 읽을 수 있었다.아는 언니 이야기 듣는 기분!책 속에 나오는 음반, 음악, 넷플릭스 드라마 ‘그리고 베를린에서‘ 도장깨기!
오랜만에 읽는 일본표 코지 미스터리.아무튼, 스릴러에 소개된 책인데 마침 밀리의 서재에 있길래 바로 읽기 시작했다.일본 문화가 전반에 배어있지만 주석이 상세히 달려있어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각 월에 맞는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지만 그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는 하나의 진실이 역시 이것도 미스터리 소설이었어 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곧바로 다음 시리즈인 나의 차가운 일상 독서 시작!
역시 덕후가 쓰는 애정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것은 재미있다.더군다나 나도 애정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면.책에 나오는 모든 책들을 다 읽고 싶어질만큼 푹 빠져서 읽었다.게다가 놓치지 않고 일깨워주는 스릴러 소설과 현실의 명확한 경계선.사건 뒤에, 사람 있어요.스릴러는 소설 속에서나 존재하기를.불가능함을 알지만 오늘도 세상의 안녕을 기원해본다.
우도 사유리와 가모우 미치루가 만나다니!나카야마 시치리 월드는 이래서 좋다.작가가 치밀하게 잘 짜놓은 덕분에 등장인물들이 세계관 안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덕분에 읽는 재미가 쏠쏠함!또라이와 또라이가 만나더니 스케일도 어마어마해졌다.마지막 파트는 읽는 동안 조마조마했는데... 아쉬움+기대감으로 마무리 됐다.시리즈 4편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4편이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되었으면 한다.벌 좀 받아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