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장난>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못된 장난 마음이 자라는 나무 22
브리기테 블로벨 지음, 전은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 전에

 

청소년 소설인 못된 장난을 일회성 댓글, 일회성 장난 문자 정도길 간절히 바랬다.

 

왜냐하면 더 심하고, 더 징그럽게 길고, 더 야비한 장난이면

 

그 화에 내가 힘들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책 속 주인공 스베트라나는...

 

기차길에 누워 있었다.

 

일광욕을 위해?  아니, 죽으려고.

 

성장기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부모보다 또래가 더 중요하다.

 

그들과의 상호작용들에 의해 성장하고

 

때로는 그 때문에 죽고 싶고, 때로는 그들과 죽고 못 산다. ^^

 

주인공은 꿈을 키워 나가는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스베트라나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는 것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난 괴로워서 더 읽을 수가 없어 숨을 참고 책을 덮었다.(약 2주 전에)

 

하지만 다시 마무리까지 읽고 나니 후련하기는 하나

 

뭔가 찔렸던 것처럼 아프고,

 

아직 8살밖에 안 된 우리 은서가 걱정된다.

 

우리 은서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고통을 받을까봐 걱정하는 만큼

우리 은서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고통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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